소문으로만 듣던 일산시장 '중앙식당' 순대국

일산에 살고 있는 동생이 한참 전부터 맛있는 순대국집을 찾았다고 난리였습니다. 저도 맛있는 순대국이라면 거절하지 않는 타입이라 언니 꼭 먹여보고 싶다고.. 하지만 순대만 먹기 위해 일산으로 발걸음을 하는 건 좀 부담스럽고.. 겸사겸사 일이 있어 간 김에 결국 가보게 되었지요.

일산시장 안에 있는 '중앙식당'입니다. 일산시장은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선다고 하는데, 중앙식당은 매월 30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무휴입니다. 장이 선 날은 특히 줄을 서서 먹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장이 서지 않은 날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손으로 직접 만든 찹쌀 야채 순대. 창 밖으로 순대를 만드는 모습들을 훤히 볼 수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갑니다.

가격표를 너무 정확히 가리고 계시지만.. 그래도 가격을 알아보는데 지장이 없어 사진을 올립니다. 순대국은 7000원~8000원으로 무난한 가격. 머릿고기며 볶음 요리 등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술국(10,000원)을 시켜놓고 반주를 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네요.

깍두기며 김치, 새우젓 등 순대국집에 등장하는 기본 반찬들. 것절이에 가까운 김치도 맛있고, 잘 익은 깍두기도 괜찮네요. 

반찬 코너가 준비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덜어먹어도 되어 좋습니다. 물론 반찬 코너에 가까운 테이블이 앉는다면 조금 덜 번거롭겠죠?

찹쌀야채순대(4,000원)입니다. 이건 내장을 섞은 버젼. 순대만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염통이며 간이며 내장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평소 먹어봤던 것 보다 훨씬 맛있어요. 역시 음식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  

특히 순대는 쫀득쫀득하면서 피와 야채의 어우러짐이 꽤 좋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괜찮은 순대네.. 정도의 생각이었어요. 

짠~ 순대국(8,000원)입니다. 내장이 들어가지 않은 순대만 들어간 순대국은 7000원이니 참고 하세요.

국물을 한모금 마셔보는데, 캬아~ 시원합니다. 여태 먹어봤던 순대국 중에 가장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에요. 그렇다고 국물이 연하거나 맛이 떨어지지도 않고요. 돼지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먹으면 먹을수록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해장 필요하시던 분들이라면 땀 한번 쭉 빼실 듯 하네요. 간을 세게 먹는 분들은 새우젓이나 다대기, 깍두기 국물 등을 취향대로 넣어드시면 될 테고요.   

맛있는 야채 순대도 듬뿍 들어있고..

염통이며 머릿고기도 아낌없이 들어있습니다. 순댓국 한그릇에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먹은 후에 속도 편하고..

두 분이서 가셨을 때는 양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저희처럼 야채순대 하나 정도 추가해서 드셔도 충분할 겁니다. 다음에는 여러명이 와서 머릿고기나 모듬 한접시를 먹고 싶네요. 동생이 왜 그렇게 먹이려고 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물론 재방문은 확실히 할 것 같네요.  

031-975-6357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17-20 / 일청로12번길 9

주차는 일산시장 입구의 주차타워 등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고, 일산 역에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어제, 오늘 뜻밖의 참사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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