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그 남자, 성 강 조조할인

지난 주 언제였나, 케이블에서 패스트앤 퓨리어스 3편을 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채널을 고정시켰다.

그 영화는 내가 필리핀에 잠시 있을 때,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봤던 영화였으며

영어--;;로 봤기 때문에 다시금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보고싶은 영화이기도 했다.

(뭐 굳이 대사를 못알아들어도 충분히 이해갈만한 단순한 내용이긴 하지만--;)

화려한 드리프트 샷을 제외하고는 찌질한 주인공에 뻔한 스토리까지 뭐하나 크게 끌리는 것이 없는 영화였기에

안봐도 그만이었지만 나는 한 남자, '성 강(강성호)'때문에 굳이 채널을 고정시켰다.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봤을 때도 참 멋있었던 그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웬지 더 끌리게 됐다.

송강호와 소지섭을 적절이 섞어놓은 듯한 외모, 저음의 목소리, 건장한 체구,

씨익 웃어넘기는 미소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까지... 

그렇게 매력적이던 그를 영화에서는 너무도 쉽게 죽여버렸다. (아 다시금 눈물이..)

끝까지 보고있는 것 조차 참기 힘들고, 아무리 멋진 사람으로 몰아줘도 전혀 설득력이 없었던 주연배우,

티끌만큼의 매력도 못느낀 그에 비교해 정말 짧고 굵었던 만남이라고나 할까.

문득 오늘 그가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았다.
UCLA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인데 어떤 연고로 배우가 됐을까?

실제로 운전을 잘하는 몇안되는 동양 배우 중 하나였기 때문에 캐스팅이 됐다는 비화가 진실일까?

여러가지가 궁금해졌다.

 

보는데 그가 패스트앤 퓨리어스 4편에 또 다시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그렇게 쉽게 죽여놓더니 -ㅁ-????

원래 패스트앤 퓨리어스라는 영화자체를 보지 않았건만, 빈 디젤이라는 배우 덕에 볼까 말까하고 있었는데

성 강이 또 조연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매력적인 그의 모습을 조금 더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