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론의 프린세스 리조트, 과연? 바다 갈증

워낙 인터넷에서 코론 지역에서 묵을만한 곳으로 추천이 많아 고민없이 결정한 숙소였다. 음.. 과연 생각대로 좋은 곳이었을까?

Princess of Coron : http://www.philippinen-urlaub.at/

e-mail : princessofcoron@yahoo.com

 

방이 10개 정도도 안되는 작은 규모이고, 그냥 자유여행으로 간 데다 1800페소(약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도 무난한 리조트가 맞긴 하다. 그럼, 그 5만원짜리 숙소의 수준은 어떠한지 볼까?

일하는 아줌마가 시트만큼은 예술로 접어준다. 무슨 신혼용 리조트처럼 ㅋ
티비가 없다더니? 디스커버리 채널 독파! ㅋㅋㅋ
작지만 나름 깨끗한 욕실. 변기가 작다고 놀라지 말길. 필리핀 사이즈라오..

 

나름대로는 괜찮은 방이었지만, 우기철이어서 그런지 시트고 수건이고 무지 습한 느낌.. 꿉꿉하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돌렸는데, 새로 받는 수건보다 에어컨 밑에 건조한 수건이 더 깨끗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연유란 말인가! ㅋ

앞에 있는 건물은 식당겸 리셉션, 뒷 건물이 숙소가 있는 건물들.
아기자기 귀여운 수영장이지만, 아마 장식용? 아이들 놀 정도의 작은 규모.
주인이 원숭이 서너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외 개 두마리도..
건물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러하다만 대부분의 방에서는 그냥 풀숲이 보인다.
심플하게 제공되는 아침식사. 햄 아니면 베이컨. 선택하세요! 개인적으로 햄이 좋은 햄이라 추천!

리조트에서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선 그냥 내려가면 안된다. 조금 일찍 내려가서 아침밥 해주세요~ 해야만 10분만 기다려 하면서 만들어 준다. 사실, 이 리조트의 최대의 단점은 아침식사도 꿉꿉한 시트도 아니었다.

닭. 아아.. 그노므 닭. 밤낮으로 울어대는 닭. 아마 바로 옆에 양계장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번 잠들면 때리기 전에 안깨는 내가 다이빙으로 피곤에 절어있는 상태에서도 새벽에 몇번이고 깨야만 했던 것은 이 닭때문이다. 다른 리조트에 비해 시내와도 가깝고 여러모로 편리하다만... 닭때문에 비추다. 그래서 약간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섬에 단독으로 마련된 리조트는 어떨까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 그게 아니라면 어느 리조트던간에 근처에서는 닭이 울어댄다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