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십자수에 종이학 그렇게 싫은가요? 연애이야기

며칠전이었던가, 아는 지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개콘의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였다. "니 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그 당시 그 사람은 하필 오랫만에 생긴 남자친구를 위해 정성들여 십자수를 만들고 있었더란다. 물론, 그 프로그램을 보고 바로 십자수를 집어치웠음은 물론이다.

지난 주던가. 역시 개콘의 '워~워~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여자친구에게 학 1000마리를 받아온 희망이에게 절망이가 말한다. "결국은 쓰레기~ 미안해서 버리지도 못해~ 이사할 때 엄마가 버려~!"

돌이켜보면 나도 안접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이 접어봤다. 종이학? 접다 뿐이냐. 접기전에 일일이 종이마다 싯구를 적어 접기까지 했으니, 과연 그 상대방이 그 종이학을 펴보기나 했을까 싶다. 특히 옛날에는 종이학 전용 색종이도 없어서 기존의 색종이나 포장지를 일일이 잘라야 했었다. 그러다가 종이학, 학알 전용 색종이가 등장했을 때 얼마나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를 시키기 위해 비닐로 투명 배를 만들기 위해 비닐 포장지들을 잘라야 했었던 일도 있었다. (안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자꾸 돌돌 말리는 비닐 포장지를 손가락 두마디 길이의 직사각형을 만들기 위해 잘라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수업시간에 수업을 들으며 꼬무작 거리며 뭔가를 접다가 선생님께 걸린 적도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혀를 끌끌차시며 이거 만들 시간에 공부를 더 하면 조금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훌륭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지만, 그 당시의 내 귀에는 들릴리가 만무했다.

故 장진영씨의 영전에 바쳐진 팬들의 정성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남자친구가 학 1000마리 받고 싶다고 애원하며 졸라도 절대 시작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아니, 학을 접는 거야 버스 안에서라도 꼬무작꼬무작 할 수 있다지만, 십자수는 실도 들고 다녀야 하고 뚫어져라 바늘 구멍을 바라봐야 하니 불가능 하다. 눈 아프고, 허리 아프고, 장시간을 투자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결국 해야만 한다면 고작 핸드폰 줄 크기를 선택하게 되겠지...(만만해 보이지만 그것 역시도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시에 왜 그런짓을 했는지 살펴보면, 첫째는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많이 알지 못했고, 둘째는 학생이라서 돈이 없었으며, 셋째는 그 정성을 들이는 내 자신이 기특하게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제 서른도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나로써는 역시나 별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의 나는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선물 정도는 사줄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대신, 그리고 주저앉아 십자수를 만들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뭐, 감정도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는 다를 수도 있고... ^^;

십자수나 종이학을 여자친구가 접어서 준다면, 그것은 본인의 시간을 많이 희생했다는 뜻이다. 얼굴 팩하나 매니큐어 한번 더 바를 시간,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아야 할 시간, TV를 보고 싶은 시간을 나름대로 희생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간의 가치는 현대의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명품 가방'에는 확실히 밀린다고 판단되어질 것이다. 개인마다 가치를 매기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게다가 요즘은 대타로 학을 접어 인터넷에서 파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으니, 돈이면 정성과 희생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한층 더 씁쓸하기만 하다.

어쨌거나 나는, 저런 선물을 줘본 사람도 받은 사람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순수하게 정성을 기울인 시절이 있었고, 그만큼 또 사랑을 받은 시절이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들을 선물했던 그 놈들... 나를 기억이나 할런지 모르겠지만^^;  


덧글

  • 떠리 2009/10/20 16:05 #

    과도하게 무리한 가격의 제품 VS 수작업 이라는게 개그의 요지.
  • 미친공주 2009/10/20 17:07 #

    ^^;; 알죠. 근데 막상 하던 사람은 좀 충격이었나바요 ㅋ
  • TokaNG 2009/10/20 16:33 #

    십자수 선물을 받아보고 싶은 1人...

    그저 돈만 쳐바르면 되는 명품가방과 정성이 가득 담긴 십자수는 애초부터 비교대상이 못되죠.
    개그는 개그일뿐...

    아, 간만에 집에 내려가니 종이학 받은 것이 아직도 남아있어 좀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성이니까요~
  • 오리지날U 2009/10/20 16:46 #

    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명품가방과 돈만 쳐바른 십자수가 출동한다면? ㅎㅎㅎㅎㅎ ^^; 역시 개그는 개그일 뿐..
  • 조롱이 2009/10/20 16:33 #

    남친이랑 그거 같이 보면서 '헐 난 저런거 하지 말아야지' 라고 말했더니 남친이 '저런거 받아보고 싶었는데... ' 너무 이뻤어요 ㅠㅠ 애초에 서로 명품가방 같은건 꿈도 못꾸니까요... 아무튼 음. 남친이 아직 순수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ㅋㅋ
  • 미친공주 2009/10/20 17:07 #

    윽.. 염장이시군요 ㅋㅋㅋ
  • 작무 2009/10/20 16:43 #

    애초당 받아보지도 못한 저로서는 저런류의 개그는 무슨말을 해도 배부른소리(...)
  • 미친공주 2009/10/20 17:07 #

    ...ㅜ.ㅡ
  • 오리지날U 2009/10/20 16:48 #

    본문과는 별로 관계없지만 일단 트랙백. 저의 마음이에용~ ㅋ
  • 미친공주 2009/10/20 17:07 #

    핫핫^^;
  • 해저로어 2009/10/20 17:01 #

    마치 명품가방엔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듯한 발언.
    그 돈은 남자의 시간을 쓰지 않고 부모님이나 누구 삥뜯어서 나온듯.(만약 그렇다면 개새끼지만)
    아니 뭐 그렇다구요. 까고말해 명품가방 살 돈 벌래? 학 만마리 접을래? 하면 만마리 접고맙니다.
  • 미친공주 2009/10/20 17:08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신가요;; 전 그냥 카드 긁고 말지도;
  • 마모 2009/10/20 17:07 #

    만마리를 접는 게 노동이냐.. 그 사람에대한 정성이냐의 문제겠죠..

    그나저나 만마리든 천마리든 명품가방이든.. 연인이 있는 사람들 얘기아닌가요?--;;;;

    * 근데 ... 정말로 여성들에게 선물할 때 명품가방이나 그런 걸 주나요?;;;
    저는 원래 옷.가방.반지등은 정말 싫어하는 걸 상대방이알고..
    (주로 장난감류를 좋아합니다)

    저역시 종이학이나 십자수나 뜨개질은 돈줘도 못하는사람이라..(단순노동 못함..;;)

    결론은 역시 서로 사이좋게 맘에 드는 거 사라고 현금거래로! (맞는다)
  • 미친공주 2009/10/20 17:09 #

    처음엔 뭘 줘도 서로 좋은데 오래된 연인일수록 콕 찝어 말해주는게 낫더라구요.
    오해나 분쟁의 소지가 줄어들거든요^^;;;
  • highseek 2009/10/20 17:17 #

    넵. 배부른 소리죠.

    학은 커녕 종이쪼가리 하나라도..-_ㅠ
  • 미친공주 2009/10/20 20:55 #

    ;;;
  • Doyle Gin 2009/10/20 17:39 #

    저...저..저는 쪽팔린 말이지만
    여친부터..ㅡㅡ
    십자수가 아니라 그냥 일단 한분(?)부터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미친공주 2009/10/20 20:55 #

    ^-^ 다들 사정이 ㅋㅋ
  • highseek 2009/10/20 20:56 #

    저도 그저 한분부터..

    ...
  • RollinBone 2009/10/20 18:58 # 삭제

    제가 이래서 개그 프로그램을 싫어합니다. 웃기기 위해서라는 가학이며 비하도 동원되니...
    개인적으로 전에 혈액형 성격론이라는 되도 안 하는 미신 가지고 개그 하던 게 참 짜증났습니다.
  • 미친공주 2009/10/20 20:55 #

    너무 그러진 마세요..;;; 단지 진짜 남자들이 싫어하나 궁금했던 거랍니다. 나름 열심히 접었는데 ㅜ.ㅡ
  • 블루드림 2009/10/20 19:07 #

    저도 학창시절에 받은 것이 있긴 있는데 버리긴 뭣하고 갖고 있자니 공간만 차지하고...
    그래도 가끔씩 꺼내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 좋습니다^^

    어릴 적에는 감동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현실적으로 변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 미친공주 2009/10/20 20:56 #

    ^^;; 가끔 기억이라도 해보신다니.. 내가 뿌린 학들도 그랬으면 하네요^^;
  • Qmark 2009/10/20 19:42 #

    그냥 개그라서 가볍게 웃고만 넘기는거죠.
    혹시 압니까, 저 개그맨도 말은 저렇게 해도 솔로라서 속으론 얼마나 피눈물을 흘릴지 ㅡㅋㅋ
    누군 종이학 10마리만 받아도 감지덕지일텐데[...]
    만약 정말로 쓰레기처럼 생각들려면
    십자수나 종이학을 얼마나 많이 받아야 할지 상상이 안 갑니다...
  • 미친공주 2009/10/20 20:56 #

    하하하하하.. 넘 웃겨요. ㅋㅋ
  • 무민 2009/10/20 20:11 #

    저는 어머니 병원에 계실때 쾌유를 빌며 동생과 같이 학을 접었었는데
    이제 와서는 제가 접은 것임에도 저거 좀 버렸으면 싶던데요
    물론 거기에 들어가는 정성과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알지만,
    생각해보면 그냥 과시로만 끝나는 선물인 것 같아요...
  • 미친공주 2009/10/20 20:56 #

    윽.. ㅜ.ㅜ
  • Dr_NB 2009/10/20 20:14 #

    결국 못 받아 본 사람에겐 사치뿐인 개그 (….)
  • 미친공주 2009/10/20 20:57 #

    ;;
  • 기롯 2009/10/20 20:24 #

    십자수를 받을수 있다면 명품가방따위야...(퍽!)
  • 미친공주 2009/10/20 20:57 #

    ㅋㅋ 홧팅!
  • 하르모니아 2009/10/20 21:42 #

    전 정말 저런걸 원하는 데.. 흠.. ㅠ_ㅜ 학 접는 건 몰라도 십자수!!
    저 개그는 남자인 저도 그냥 웃길려고 억지 조금 섞인 거 같은 느낌은 들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 생일에 큰 곰인형을 사줬는데, 곧 있을 제 생일엔 무엇을 받게 될런지!
    십자수로 사랑한다는 문구 같은 거 받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 미친공주 2009/10/21 10:14 #

    흐흐 아직 순수하세요 ㅋㅋ
  • 휴지 2009/10/20 22:16 #

    저같은 경우는 남친 생겼을 때 명품가방을 선물로 받게되면 돌려주고 바로 인연 끊을 생각입니다-_-;
  • 미친공주 2009/10/21 10:13 #

    컥.. -ㅁ- 대단하심다
  • 솔직녀 2009/10/20 22:29 #

    받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주는 것이 선물하는 사람의 에티켓이 아닐까요? 솔직히 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쓸모없고 도움 안 되는 선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종이학이나 십자수 받으면 짜증날 것 같은데, 남자들은 오죽할까요.

    시간과 정성을 들인 선물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먹는 것을 만들어 주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장갑이나 모자를 떠서 주든지.
  • ;;; 2009/10/20 23:18 # 삭제

    그런걸로 따지면 장갑과 모자도 쓰잘데 없어요.
    양복에 입을수 없고. 캐쥬얼로 입기에도.; 장갑과 모자를 챙길 정도 남자면 멋쟁이라 손뜨개 장갑 모자 별로 선호안하고;(요새 손뜨개 장갑 끼는 남자 봤나요?)
    먹을거도 -.-; 홈메이트 쿠키나 케잌도 맛없는건 맛없어서 맛있는 빵집보다 맛없죠.
    그런거로 따지면 다 쓰잘데기 없습니다. 돈이나 상품권이나 기성 제품 사다주는게 더 나을걸요.. -_-

    시간과 정성을 들인 선물은 속성상 다 쓰잘데기 없어요. 장갑 모자;; -_- 와 십자수는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냥 정성 보고 받는거죠. 뱃속으로 음식을 버리나 그냥 쿠션을 쇼파위에 던져두나 똑같죠. 남자들이라고 해서 혀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먹으면서 막 감격하고 오바해서 너무 맛있다고 해주는 남자들은 십자수 쿠션을 줘도 고맙다고 오바할 확률이 높아요. 왜냐하면 시간과 정성이라는게 애초이 금액으로 환산이 안되는 쓰잘데 없는거니까요.
    그 에티켓에 따르면 현금을 줘야... 근데 현금은 부모님한테나 드려야지 애인한테 주기는 그렇잖아요/.
  • ;;; 2009/10/20 23:20 # 삭제

    그리고 뜨개질도 잘하는 사람이 해야 그나마 공장제보다 예쁜거고.
    못하는 사람이 뜨개질한거 줄거면 차라리 십자수가 1000배 쓸모 있습니다.
    십자수 주차쿠션과 핸드폰고리. 이 두가지는 쓸만해요.;
    이상 손뜨개 목도리 2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
  • AyakO 2009/10/21 02:37 #

    저도 솔직녀님과 좀 비슷한 생각인데

    제 경우엔 주는 사람이 스스로 좋아할만한 선물을 제게 줘서 (...) 제가 좋아할 만한 게 아니고 (...) 이게 여러번 반복되니까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일단 좋아하는 사람이 주는 선물이라 고맙게 받는 태도를 보고 정말 그런 아이템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더군요-_-;;
    ...아무튼간에 받는 사람의 취향을 어느 정도 알만한 사이라면, 그걸 잘 고려하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ㅁ=
  • 조롱이 2009/10/20 22:32 #

    생각해보니까 여자들도 꽃만 주는 거 별로 안좋아하고.. 커다란 곰인형 사실 쓸데없군요. 전 꽃은 밖에서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싫지만.. 생각해보니 곰인형은 쓸데없어도 받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과 저 서로 참 고전적이에요 ㅋㅋㅋㅋㅋ
  • 미친공주 2009/10/21 10:13 #

    ㅋㅋ 사실..곰인형주면 목에 모달려있지는 않은가.. 뭐 그런;;
  • 鷄르베로스 2009/10/20 23:16 #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십자수 선물해주는 사람치고 명품 사달라던 사람을 못본듯 합니다만;;

    뭐 결론은 개그는 개그일 뿐 ...
  • 미친공주 2009/10/21 10:12 #

    ; 달라고야 안하지면 주면 감사할걸요 ㅋㅋ
  • jay 2009/10/21 00:05 # 삭제

    동감과 동시에 안타까움이 전해지네요.... 마음으로는 학이나 십자수 만드는게 훨씬 애뜻하게 느껴지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학 접거나 십자수 만드는 여친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것 같아요. 차라리 필요한 제품을 사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제 마음이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 미친공주 2009/10/21 10:12 #

    쩝.. 나이들어서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맞는것 같거든요 ^^;;
  • SouL 2009/10/21 00:20 #

    개그는 개그일뿐- 입니다만.
    OEM 십자수가 존재한다는 사실,
    이건 대반전이죠. 화려한 십자수의 정성에 눈가에 습기가 차던 남친은
    몇달후 그것이 OEM 공장생산품이라는것에 심한 배신감을....(후략)
  • 미친공주 2009/10/21 10:12 #

    하하하하 맞아요 ㅋㅋ
  • 나디르Khan★ 2009/10/21 00:35 #

    그냥 이런 부류도 있고 저런 부류도 있는 거죠.
  • 미친공주 2009/10/21 10:12 #

    네 그렇습니다 ㅋㅋ
  • 몽몽이 2009/10/21 00:56 #

    여친님만 강림하신다면야 십자수를 받기는 커녕 십자가에 달리라 하셔도 감지덕지;;;
  • 미친공주 2009/10/21 10:12 #

    캐안습...ㅜ.ㅡ
  • 키마담 2009/10/21 01:39 #

    저도 일년정도 남자친구도 없으면서 접어본 적이 있는데 기억나게하는 포스팅이네요.
  • 미친공주 2009/10/21 10:11 #

    헉.. 혹시 미래의 남친을 위해.. ㅋ
  • paranpen 2009/10/21 01:42 #

    학을 접는다거나 십자수를 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기만 하면 감사히 받는거임!!
  • AyakO 2009/10/21 02:38 #

    아 정말 동감합니다;
  • Killy 2009/10/21 01:52 # 삭제

    저같은 경우는 남자지만 오히려 제가 학을 접어서 주는 편인데, 가끔은 여자친구한테서 받아보고싶군요 ㅎ
  • 미친공주 2009/10/21 10:11 #

    ㅜ.ㅡ
  • 카루 2009/10/21 09:25 #

    저는 예전 남친이 종이학을 접어서 저에게 줬었지요.
    그런데 얼마 안가서 이 남친이 다른 여자가 좋다 드립을 치길래(.....)
    관계 정리하고 종이학은 다시 택배로 돌려보냈음. 어떻게 처리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애인님은 학은 못 접어주지만 대신 음식을 만들어준답니다 ^^; 더 좋은듯요? ㅎㅎ
  • 미친공주 2009/10/21 10:11 #

    ㅋㅋ 그게 훨 나은데요? ㅋㅋ
  • 도시조 2009/10/21 09:35 #

    이제는 내려온 개콘의 "청년 백서" 코너에서 언제나 이랬죠 "개그는 개그일뿐." 남성인권코너도 비슷한 의미겠죠. ^^
  • 로가디아 2009/10/21 10:52 # 삭제

    십자수를명품실로 만들면됩니다.
    종이학은 금도금한 종이로 접으면되구요
  • 천지화랑 2009/10/21 11:55 #

    근데 사실 개그라고 치부하기도 힘듭니다. 우리 모친만 해도 아들이 공부하겠다고 들여온 책도 버리라고 하시는 판이죠.

    종이학 천마리? 한 달이나 가면 다행일겁니다. -_-;;
  • 이메디나 2009/10/21 12:02 #

    십자수는 몰라도 학은 받을 때 당시는 좋지만 지나면 애물단지죠. OTL.
  • .. 2009/10/21 13:27 # 삭제

    선물, 실용적. 그런거 잘 모르겠던데...
    그냥 남친한테 종이학이나 십자수 선물 받아도 기분은 계속 좋을것같아요.
    나중에 애물단지로 여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네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내가 독특한걸지도.
  • 키리에 2009/10/21 14:25 #

    저는 오히려 남자친구한테 저런걸 받은적이 있습니다.
    대학생때였는데.........받는순간 정말 화가 나더군요.-_-;;;;;;
    남자친구에 대한 평소의 불만과 '그래 넌 이런거나 접어줄만한 계집애같은 꼬맹이가 맞지..'하는 허탈과 짜증같은게 한번에 몰려오는...
    그것땜에 헤어진건 아니지만 헤어진 원인중에 하나는 될수있었을듯;;;;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저런건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 미친공주 2009/10/21 16:06 #

    하하하하하.... ㅋㅋ 대박이에요 ㅋ
  • 친절어린이 2009/10/21 17:57 #

    저도 지금은 줄 분이 안 계시지만...과거에 십자수 쿠션이라던지, 발렌타이때 초컬릿부터 박스까지 수제로 받아봤었는데...감동이던데요.ㅠㅠ 지금은 학 천마리 이런 것 보단 위에서 누가 쓰신 것처럼 그냥 주차쿠션 정도만 되도 감동일 듯요. 천 마리 접을 시간에 그냥 같이 시간 보내는게 더 좋을 듯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도 핸드폰 십자수 한 번 해서 줘봤는데....하는동안 재미있던데요? 간단해서 시간도 안 걸리고 , 십자수 자체도 재미있고. 돈 벌고 있는 지금 입장에서는 명품가방이나 이런 것도 정말 그 사람의 큰 결심이 필요했을 테니까(서민입장에서) 꽤나 마음쓴거라고 보입니다.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한테 그런 가방 선물하는거 아닙니까?ㅋ
  • 미친공주 2009/10/22 09:57 #

    우와.. 직접 십자수를 해보시다니 ㅋ 대단하신데요?
    하긴.. 주차 쿠션같은거는 쓸모가 있긴 하더라구요. 번호 바뀌면 땡이지만 ㅋㅋ
  • RedBang 2009/11/07 06:45 #

    솔직하게 말하면, 싫지는 않죠. 하지만 난감합니다.
    십자수나 종이학보다는 목도리나 장갑이 훨씬 유용하고 고마운걸요.
    그나저나 제가 받은 십자수랑 종이학은 정말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큰일났다..!)
  • 저희카페 2009/12/01 19:21 # 삭제

    남성분이 계시는데요 여자친구한테 십자수로 만든 시계를 선물해줫더니 실망하더래요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자기생일에 십자수 선물받고 좋아할사람들끼리 만나서 사귀면 좋은 선물도되고 애정이 담긴거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도 좋아지지만
    명품가방만 좋아하는사람한테는 안통하는거죠
    그리고 오는게잇음 가는게있어야죠
    자신은 비싼거 받고 상대에겐 싼거해주면 열받죠
    여자도 비산거 바라지말고 남자들한테 정성따위 보이지 말자고요
    십자수는 나중에 결혼해서 집안 꾸밀때 하거나 카페에 가입해서 하자고요
    남자들은 명품은 팔아도 돈이되지만 십자수는 돈도 안되는지 알테니까요
    학접어서 팔면 것두 돈이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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