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되는 게 스팩 탓이다? 잡담

내 또래들은 서른 전후로 직장 생활시 직급이 높지 않기 때문에 대개 면접을 본 경험밖에 없다. 하지만, 모협회 사무국 실장인 내 동생은 약간 예외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밑에서 일하던 친구가 사정에 의해 퇴사를 한 후, 임원 면접 전까지의 실무 면접을 담당하게 된 탓이다. 그러다보니 상사이자, 면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력서들을 거르게 되고 그 관점은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관점과 꽤 다른면들이 많았다. 그러면 내 동생이 사람을 뽑았던 기준을 한번 살펴본다.

**** 여기서 기준은 경력 사원이 아닌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한다.

첫째, 너무 높은 스팩은 모조리 아웃!

취업자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높은 스팩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높은 스팩을 원하는 경우는 일부 대기업 정도일 뿐, 대개의 중소규모 직장에서는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팩을 갖추면 충분하다. 물론 해외영업을 하거나 외국계 회사인데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한다거나.. 이런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된다. 그러나 내수 중심의 일반 사무직의 경우라면 토익 900점대보다는 엑셀이나 워드에 능통한 정도의 오피스 스킬을 필요로 한다.

또 중소기업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학위나 많은 경력이 있는 스팩은 꺼린다.(아예 팀장급을 뽑는 것이 아니라면) 이유는 높은 스팩을 가진 직원은 다른데로 이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는 늘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한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면 일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전문기술을 배운다며 기술직 학과에 다시 들어가고, 전문직 기술을 배운 사람은 일반대 학위를 딴다며 또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갑갑한 현상인 것이다.

둘째, 상사보다 많은 나이는 아웃!

아직 우리나라 통념상 직급과 나이의 차이가 혼재하는 것을 버겁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상사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부하직원을 대하기 껄끄러울 것이며, 부하직원 역시도 상사를 대할때 '나보다 어린게'하며 욱-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경우 나이는 필연적인 차별요소가 된다.

동생 역시도 당연히 자신보다 어린 신입 직원을 기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순 지원자들이 서른을 넘긴 나이가 많다며 한숨을 푹푹 내쉰다. 가뜩이나 휴학을 통해 스팩을 높이는 통에 졸업 나이도 점점 늦어질 뿐 아니라 학위를 쌓느라고 또 몇년..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 늦깍이 신입 지원자가 너무 많다. 만약 자신이 늦깍이 신입 지원자라면 자신보다 어린 상사와도 협력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집이 너무 먼 경우는 아웃!

물론 집이 멀어도 회사 출퇴근을 성실히 하는 직원도 아주 많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도 출퇴근 시간이 2시간이 넘게 걸려 아침부터 파김치가 되어있는 직원을 그닥 선호하지는 않는다. 또 집이 너무 먼 직원들은 그만큼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할 확률도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회사와 집이 멀다면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던지, 혹은 집이 멀어서 약속시간에 더 일찍 나오게 된다는 둥, 시간을 칼같이 엄수한다는 둥, 부지런한 직원이라는 부분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격

동생이 신입직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업무 스킬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밝고 명랑해서 임원진들에게 이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사실 회사는 신입직원에게 뛰어난 업무스킬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개의 회사 일이란 다니면서 터득해나가고 배워야 하는 것이지, 대학이나 학원에서 배워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회사는 신입직원에게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신선함)과 원만한 사교력을 기대한다. 또 조직내에 쉬이 녹아드는 적응력과 상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친화력을 요구한다. 이거, 순전히 성격인거다.

 

일반적으로 취업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스팩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기업인 경우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대기업에 취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대란이라고 하는 요즘에도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다며 앓는 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에 있어서의 눈이 너무 높은 것은 아닌지. 몇년째 부모님의 눈칫밥을 먹으며 인생 한방을 노리는 것보다는 작은 기업에서라도 성실함을 인정받는 인재가 되는 것이 더 건강한 모습이 아닐까.

또한 자신의 이력서가 줄줄이 낙방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본인의 스팩을 원하는 회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인이 면접에서 자주 떨어진다면, 그것은 본인의 발랄하고 원만한 성격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당신, 당신이 오너의 입장에서 자신을 뽑을 것인가를 고민하라.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자세나 태도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덧글

  • 레이나도 2009/11/05 18:46 #

    언젠가 자세히 쓰겠지만... 기성세대들이 대학나와서 갈 수 있었던 회사들과 지금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가고 싶은 회사가 같은 수준(대기업위주)일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에서는 자기네 회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원한다는데 중소기업에 무슨 관심을 가지고 가겠습니까... 알 방법도 없는 회사들이 수두룩 뻑뻑한 것도 사실이고, 기대수익이랄지 조건같은게 있는데 중소기업이 만족시켜주지 못하니까요. 휴...
  • 미친공주 2009/11/05 18:51 #

    그렇지요. 사회가 너무 고학력 위주로 가고 경쟁은 치열한데 대기업의 기성세대들은 나갈 생각을 안하니까요. 그분들 하나 연봉이면 신입직원 몇은 고용할 수 있을텐데 큽;;
    그렇지만 이상형을 찾다가 혼기 놓치고 혼자 살아가는 싱글처럼, 기대 수익 찾다가 백수가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취업이 안되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그러면 고학력이라 또 취업이 안되는 암울한 사이클이지요 ;;
  • 지나가다 2009/11/05 18:50 # 삭제

    대기업도 기준선이 좀 더 높을 뿐 나머지는 동일하더군요.
    특히 업무와 어울리지 않는 고스펙은 칼같이 쳐냅니다.
    기껏 신입사원 뽑고 돈과 시간을 투자해 교육시켜놨는데 이직해버리면 배아프죠ㅎㅎ
  • 미친공주 2009/11/05 18:52 #

    ^^;; 그렇죠. 근데 요즘 이직이야 모..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 Spearhead 2009/11/05 19:34 #

    어제 견학갔던 GM대우에서도 안내를 맡은 직원분이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군요;
    가장 강조하시던 게 '무지 오래 있을 것 같은 인상만 남겨주면 아마 잘 뽑아 주실 겁니다'(...) 였으니까요;
  • 미친공주 2009/11/05 22:01 #

    아 그회사 다니다 나오신 분 아는데.. 나름 이직이 좀 있나봐요 ㅋㅋ
  • Dr_NB 2009/11/05 19:49 #

    대학생으로서…. 읽어보고 한번쯤 참고할만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체크포스트해갑니다.
  • 미친공주 2009/11/05 22:01 #

    출처는 밝혀주세요~ ㅎ
  • 로베르트 2009/11/05 20:55 #

    이글루에 퍼갑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미친공주 2009/11/05 22:00 #

    ^_^ 출처밝히고 가져가심 개안슴당 ㅋ
  • 감만동똥바람 2009/11/05 21:11 # 삭제

    확실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두 한 때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편입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회사에서 바라는 건 무엇보다 성실하게
    일할 사람이죠...아무리 스펙이 좋다하더라도 면접에서 회사가 필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거든요....그리고 취업한 주변사람들을 봐도 스펙이 높다고 해서 취직이 잘되지도 않고 낮다고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스펙이란 결국 우리 스스로 제한을 걸어 둔 거지요 이 회사는 이만큼 필요 할 거다라고 말입니다...일정부분 중요 하지만 그게 당낙을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요....
  • 미친공주 2009/11/05 22:00 #

    ^_^ 그래도 취업 전에는 목숨걸고 스펙준비하죠. 안그럼 불안하니까요 ㅋㅋ
  • 지나가다 2009/11/05 21:20 # 삭제

    이제 곧 다음주에 취업을 눈앞에 둔 학생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는데요.. 첫직장이고 긴장이 많이 되네요. 가서 잘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많이 되고.. 이 글을 읽으니 그래도 좀 위안이 됩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할 모습을 보여주리라 각오하고 있습니다 ^^;
  • 미친공주 2009/11/05 22:00 #

    ^_^ 어유 그런 자세면 완전 이쁨이겠는데요 ㅋㅋ
  • 2009/11/05 21: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친공주 2009/11/05 21:58 #

    학교 법인이면 대박아닌가요. -ㅁ-;;; 안정적이고 ㅎㅎㅎ
    그건 그렇고 뽀대난다니 ㅋㅋㅋㅋ 진짜 대박입니다 ㅋㅋ멋져요
  • 러움 2009/11/05 22:03 #

    제가 저런 정줄놓는 말 안하고 사고 안치면 철밥통이니 대박이긴 하죠; 제 인생 큰 로또 하나를 맞은거에요; ㅠㅠ/
    다만 부모님들은 항상; 더 높은걸 원하시니까요. ^^.. 그.. 그리고 중고법인과 대학법인은 갭이 좀 있습니다. 히히//

    이건 창피한 얘기가 아니니 오픈으로 스샥/// 공주님의 빠른 답글 즐거워요! ^^
  • 다물 2009/11/05 21:51 #

    1,2,3번 동감합니다. 4번은 실제로 사람을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 패스~

    취업하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구직자들의 눈도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기본으로 300만원은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런 곳은 대기업과 일부 잘나가는 회사들에 불과한데 말이죠. 대학 졸업자가 너무 많아서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예전 대학생들만큼 대우를 받을려고 하는 점도 있고요. 덕분에 저처럼 듣보잡 출신들은 서류통과라는 꿈도 못꾸게 되더군요.
  • 미친공주 2009/11/05 21:59 #

    ㅋㅋ 월 300백. 대체 어디서 그런 통계를 얻었ㄴㄴ지 모르겠습니다;;;
    구직자 눈 높은건 정말 인정합니다. 다들 힘든일 안하면서 돈은 많이 받으려고 하죠 ^^;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걸르는게 회사구요 --;
  • 다물 2009/11/05 22:02 #

    신문에서 종종 4년제 졸업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그런데 주로 대기업을 조사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신입주제에 평균 300만원 정도의 값이 나오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는데, 구직 활동하다가 신문기사가 멍멍이 소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_-;
  • Elin 2009/11/06 02:00 #

    헛웃음만 나오네요 ㅠㅠ.. 졸업반이라 취업준비중인데 당장 사회나가서 초봉 2000대만 줘도 감지덕지 땡큐베리마치 구만.. ;;; 300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
  • 나드 2009/11/06 13:00 # 삭제

    초봉 월300은 대기업도 힘들텐데..--
  • 매드캣 2009/11/06 15:57 #

    하긴 제가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초봉 2400줬는데 일 힘들다고 사원 두넘이 때려치우고 나갔습니다. 주 5일제에 거의 칼퇴근 11시전까지 출근해서 8시간만 채우면 별말 없는 플렉시블 타임... 그렇다고 월급이 한달이라도 밀린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장 상사중에 빡빡한 인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튼 머리에 총맞은 두넘들이 나가는 덕분에 한국지사 폐쇄되고 저도 권고사직 당했지요.^ ^ 저야 뭐 경력이 7년이 넘는지라 점프뛸 시기였으니 그렇다쳐도 애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만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더군요. 지금은 결혼 앞두고 맘편하게 프리랜서나 뛰고 있습죠.
  • 물속인간 2009/11/05 22:06 #

    제가 뽑아도 그럴것 같군요. ^^ 역시 오래 있어줄것 같은 사람이 고맙죠.^^
  • 문제는.. 2009/11/05 22:23 # 삭제

    딴소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_-;;
    구직자와 기업의 기대는 다르죠..
    솔직히 지금 노동인력이 남아도니까 막말로 필요할때 써먹고 버리는게 가능하고..
    구직자는 버려지지 않는 사람(고소득자, 중요인물)이 되기 위해서 미리 스펙을 쌓으려고 하는 거겠죠..

    물론, 현장에서 전혀 쓸모없는 스펙 쌓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단순히 취직만 생각하면, 그리 문제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INtothe水 2009/11/05 22:25 #

    과연 내가 까일정도의 스펙을 가질일은 있을것인가 -_-ㅎㅎㅎㅎ
    그래도 역시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대기업에 가고..싶기는 합니다...OTL
  • 미친공주 2009/11/06 09:30 #

    ^_^;;;; 뭐.. 열심히 해보시길..;;
  • 트레이시 2009/11/05 22:27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스펙이라는 게 참 어찌 보면 기분 나쁜 말일 수도 있는데, 이제는 모두가 그런 말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스펙이 높다고 취업이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취업 잘 되는 사람은 스펙이 높다..' 라는 말이 괜히 떠오르네요..제가 만난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대기업에 혈안이 되어 있더군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그게 큰 문제인 것 같고요. 참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 미친공주 2009/11/06 09:28 #

    ^^;;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ㅋ
  • 팬티팔이녀 2009/11/05 22:34 #

    여기서 구직자 눈높다고 하시는분들 자식은 꼭 중소기업에서 평생 머물기 바랍니다.
  • 집이그리워 2009/11/05 22:57 #

    취업준비생으로서 희망을 가지게 되네요 ^^
    트랙백으로 걸었어요
  • capa 2009/11/05 23:06 #

    아, 셋째넷째에서 걸리는군요. 어차피 기업에서 일할 인재는 아니지만...; 저런 요소들이 스펙보다 더 어렵네요.
  • ㅇㅇ 2009/11/05 23:15 # 삭제

    구구절절 공감합니다만 공기업은 닥스팩...

    계약직들 스팩들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_-
  • J_Square 2009/11/05 23:16 #

    사실 대기업에 목매는 것도 막상 취직을 하게 되면 좀 아니다 싶어보이기도 한 것이..
    대기업 연봉은 높은 만큼, 무섭게 일을 합니다.

    저와 같이 졸업하여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는 지금 액면으로는 저보다 연봉이 천만원 높지만..
    그만큼 회사에서 나오질 못해요. 제가 그 친구가 일하는 시간만큼 야근수당 주말출근 계산해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만큼 받지는 않지만 크게 차이나지는 않더라구요.

    잘 정비된 중소기업 잡아서 그 기업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대기업 취직한 친구들 10년 후에 정리해고니 권고사직이니에 몸사리면서 공포에 떨때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중소기업에서 평생직장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뭐 가장 좋은건 대기업에서 뼈를 묻고 일해서 임원까지 진출하는 거겠지만.. 출발점이 다르고 학생때 생활이 다르니 ㅡㅡ;;
    저는 그래서 지금 있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렵니다 ㅎㅎㅎㅎ
  • aaa 2009/11/06 08:06 # 삭제

    하지만 중소기업은 10년후 공중분해
  • 미친공주 2009/11/06 09:27 #

    ㅋㅋㅋ 몇십년된 중소기업도 수두룩한데 말입니다 ㅋ
  • 신돌 2009/11/05 23:29 #

    상당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직접 구직자리 찾아보고 일도 해보고 그만뒀다가 구해보면서 겪었던 것들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네요
    맞아요 학교에서 배운건 학교에서 배운거고 어느정도 스펙이 높다고 자존심만 세져있다간 정작 구해야될 일자리는 못 구하게되요
    좋은 일자리 찾는답시고 허송세월 보내면서 월 150도 받을수 있는걸 놓치는것보단(150도 못 벌고 돈은 돈대로 나가죠=ㅠ=)
    150도 감사하면서 일해서 돈도 벌고 경력도 쌓는게 훨씬 좋은거같아요
  • 미친공주 2009/11/06 09:27 #

    150으로 시작해서 올리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300으로 시작해도 이곳저곳 전전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디를 가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데 시작이 다르면 평생 다를거라고 생각하니...;
  • 하르모니아 2009/11/05 23:34 #

    저는 스팩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언제는 안그랬던 것 처럼 '취직에 능력은 중요하다!' 라고 사회적인 압박이 점점 더 심해진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취업에 능력이 중요한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학력은 말할 것도 없구요. 거기에 굳이 스팩이라는 단어까지 만들고 언론까지도 이 사회가 '능력만 높은 취업자' 만 필요로 하는 것 마냥 써대고 있으니.

    대체 이런 단어는 누가 만든걸까요.
  • 미친공주 2009/11/06 09:25 #

    그러게 말입니다....ㅜ.ㅡ
  • 2009/11/05 23:3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친공주 2009/11/06 09:25 #

    아... 고생 많으세요;;; 쯥.
    이거 중간에서 샌드위치로 힘드시겠네요.. 구직자들의 눈은 높고 회사는 구직자들이 많다고 함부로 보는 경향도 있구요.. 후우
  • 아이리스 2009/11/05 23:43 # 삭제

    잘 읽고 갑니다. 사실 무턱대고 스펙을 높이거나 학점 4.3 만점 받는 것만이 좋은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역시나,군요.
    아무래도 구직자들도 전략적으로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아무데나 백 몇 군데씩 넣어봤자 어디 넣었는지 기억도 못 하고 서류통과도 못하는 그런 것보다는...
    그런데 제 주위에 보면 여자애들이 우수수 떨어지는데(아예 서류통과에서부터)..남자들은 잘 붙고...-_-;;; 그건 또 뭘까요.

    그리고 아마 취준생들이 한달 300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게 대학등록금부터 시작해서 그간 들여온 돈 생각하면 자긴 최소한 그정도는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철 없이 300 어쩌구 하는 게 아니라요...
    물론 그 생각이 별로 좋은 게 아니지만요;; 처음부터 많이 받으려는 건 도둑놈심보지! 라는....;

    거기다 이번에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 옆에서 지켜봤는데 다들 기업에 대한 정보가 평소 너무 부족했다,고 말하더라구요...
    대입이나 취업이나, 막상 닥쳐야 정보가 우수수 쏟아지는데 그것도 들어가보지 않은 이상 실상은 모르는 그런 정보들인 건 마찬가지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미친공주 2009/11/06 09:24 #

    사실 회사에 따라 여직원이 수두룩한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분명 여성의 능력이 필요한 곳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비슷한 조건이라면 회사는 남자를 원합니다(특히 큰회사일수록). 출산육아 부담도 그렇고 대개 남성이 더 사표를 못던지는 경향이 크지요.(처자식 딸려있음 더 그렇고...) 게다가 똑같이 입사해도 남자가 연봉이 높은 일도 종종 있고...
  • 갈매나무 2009/11/06 00:56 #

    돈키호테라는 분의 댓글이 지금 청년실업의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 하네요.
  • Elin 2009/11/06 02:03 #

    심하게 공감중입니다 (...)
  • 지나가다2 2009/11/06 01:01 # 삭제

    3번, 4번...

    오히려 스펙보다 바꾸기 어려운거라서, 별로 기분 좋지는 않네요...

    직장 따라서 이사 정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그걸 어필했지만 떨어진 쓰라린 기억도 있고요.
  • 지나가다2 2009/11/06 01:23 # 삭제

    스펙이란게 결국 대학이라는 간판을 달고 나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요?? 70,80년대를 비교해서 지금 대학 안 나온 사람들이 없는 세상입니다.....사회 분위기그리고 풍토가 대기업이나 알아주는 회사 아니면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편이죠.....대기업다니는 사람은 뭔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아 그러네...이러죠.....결국 남의 돈 벌어 먹고 사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러니 취업준비생들이 더욱 기를 쓰고 스펙을 올리고 좀 더 좋은 회사를 들어가려고 하는 거겠죠....많은 월급에 사람들이 인정해준다는 생각들....솔직히 지금의 우리 세대를 보면 많이 불쌍하죠.....꿈과 미래보다는 현실의 안정을 위주로 사는 모습.....
  • 미친공주 2009/11/06 09:21 #

    백배 공감합니다.. 큽
  • 지나가다22 2009/11/06 02:22 # 삭제

    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임원면접 전까지 진행하는데 앞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이 확실히 고려되거든요. 소위 말하는 '스펙'이 객관적으론 훌륭하긴 한데 우리가 원하는 쪽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당부분 신입으로 들어오면 회사에서 업무를 다시 배워야 하는 경우도 많아서 오히려 신입사원일 경우엔 경험이 너무 풍부한 것도 저어될 수도 있구요 (아예 잘 모르는 신입사원이 새로 배우는 것 보다 회사에 맞게 다시 직원을 가르치는게 더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회사는 신입사원에겐 입사 첫날부터 숙련되게 모든 일을 잘 할꺼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얼마나 업무에 대해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지를 더 보는 편이예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이게 부족하면 결과적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건 스펙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얼마나 우리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성격이나 마음가짐이 된 분들이 많았으니까요
  • RedBang 2009/11/06 02:45 #

    댓글다신 분들 이야기 중에 요즘 사람들은 신입사원 월급 월3백 받는다고 착각한다는 이야기가 있으셨는데, 엄청공감합니다. 왜냐하면 제작년에 내 친구들이 대학원까지 마치고 취업하면서 월 3백은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술자리에서 다들 이야기했었거든요. 전부 다 공감(?)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중에 취업한 사람은 저뿐이었엇고, 전 그냥 닥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 월급은 3백의 절반정도였고, 저는 대학원을 안나왔으니 대학원 졸업 석사학위자의 연봉을 잘 모르기도 햇고...

    현실은? 다들 연봉 2천 5백 정도 받고 살고 있습니다.월 2백정도네요. 그나마 2명은 아직 취업 못했지용...
  • 미친공주 2009/11/06 09:20 #

    ^_^ 이상과 현실은 천지 차이지요 ㅋㅋㅋ
  • 안경소녀교단 2009/11/06 03:06 #

    내년부터 대학 4학년이 되어 취업전선에 뛰어들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으로써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소위 말하는 스펙이 안되는 부류중에 하나인지라 대기업은 애시당초에 생각도 하지 않고 있고 그냥 연고지역(인천,경기)의 중소기업으로 취업만 해도 성공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미친공주 2009/11/06 09:21 #

    튼실한 중소기업 잘 선택하시길 빌어요~ㅎ
  • 크릉 2009/11/06 07:37 #

    스펙이고 뭐고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나이 문제에서 전 탈락?..
  • 미친공주 2009/11/06 09:19 #

    ;;;
  • 낭만곰뎅 2009/11/06 10:22 #

    간단히 말해 적당선이 필요하군요 ~
  • ㅇㅇ 2009/11/06 10:28 # 삭제

    근데 정말 실연봉에 대해서 사회정책적인 차원에서라도 정확한 조사와 공개가 필요한 거 같아요.

    되게 모호하고 부정확한 정보가 연기처럼 떠돌아서.


    특히 정보 없는 애들 같은 경우는 완전히 헛소리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근데 이게 얘들 잘못이 아니자나요.

    사회와 미친공주가 나서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minz 2009/11/06 10:43 #

    나이야말로 스펙입니다.
  • 미친공주 2009/11/06 11:43 #

    스팩 쌓느라 흘려보낸 나이이지요 ㅋ
  • 돈키호테 2009/11/06 10:52 #

    친구가 힘든 상황에서 힘들게 일하는 걸 보면서 윗 리플을 썼네요.

    그렇다고 제가 저 돈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저 역시 취업을 앞둔 상황에서 뭐 좋은 데 들어갈 수 있다면 들어갈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적으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겠지요.

    혹시나 150 운운한게 150 이하는 돈도 아니다라던가 혹은 그 따위 직장은 직장도 아니다 등등으로 받아들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었구요. 비하할 의도도 전혀 없었습니다.
  • 빠나나푸딩 2009/11/06 10:59 #

    청년실업이니 뭐니 해도 정말이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봅니다.

    저요? 내년이면 근속 3년차에 코치(보통 회사로 따지면 대리나 주임쯤)인데 매월 실수령액이 120을 겨우 넘습니다. 보너스? 그딴 거 없습니다. 물론 고졸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대졸인 제 동생은 (물론 직종은 다름) 근속은 아니지만 경력 5년차인데 세전 110이구요.

    그런데도 주위 친구들은 저나 동생이나 그거나마 버는 게 어디냐며 부러워합니다...


    이런게 진짜 서민. 뭐, 직장이 있으면 서민이 아니라고 누가 지껄였던 것도 같지만.
  • 미친공주 2009/11/06 11:43 #

    직장이 있고, 돈을 번다는 거.. 사실 참 감사한 일인데 말이죠 ^^
  • 고양고양이 2009/11/06 11:28 #

    .....몇몇댓글에 중소기업을 좀 낮게 보거나 안좋게 보는 댓글들이 있어 마음이 초큼 아픕니다. ㅜ_ㅜ
    중소기업 근속 3년차거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거만큼 나쁘지 않은데 ㅜㅜ
    원래는 아웃소싱이었는데 2년계약 끝나고 드디어 정직원됐습니다... 므힛.
    처음에 입사할때 전 연봉이 1400이라는 소리에 [나도 백만원 넘게 번다!] 면서 덩실거렸는데 다들 그렇진 않으신가보네욤;;;;
    월급도 꾸준히 올라서 지금은 월 (세전) 140 정도 받고..
    보너스는 없지만 대신에 6시 칼퇴근을 시켜주고.. 옷입는것도 아무도 터치 안하고 그래서 전 신나게 다녀요.ㅋㅋ 집도 가깝고..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이라는.. S 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경력 2년차 특별 채용으로 들어갔지만 페이도 저와 크게 차이 없고..(보너스는 있겠지만요..ㅎㅎ)
    오히려 새벽이나 공휴일까지 근무하고도 오버타임챠지는 못받더라구요. 눈치보여서 시간 못올린다고..
    그런걸 보면 친구보다는 제가 속편한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 미친공주 2009/11/06 11:42 #

    ^^; 저도 소기업에서 시작해서 중기업으로 이직한 1인이라.. ㅋㅋ
    역시 복장제한 없구요.. 야근도 거의 없는 편한 직종..큽
  • 흠... 2009/11/06 11:36 # 삭제

    고학력자들이, 중소기업 우습게 보는 이유가 있죠.

    특히 연고대 이상애들..

    중소기업 한달 월급이 120정도인 곳이 수두룩하고, 150인 곳은 거의 없는데...(신입기준..)

    그네들은, 한달 일주일에 6시간, 한달 24시간만 일하면

    140법니다.....

    한달 죽도록 일하는 120....150....

    눈에 찰까요?

    그래서, 그네들은 고위공무원되려고 공부합니다...(제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1학년인데 벌써 행시들준비...)
  • 허허 2009/11/06 13:01 # 삭제

    140 훨씬 더 벌어요.
  • 나기 2009/11/06 14:39 #

    실례합니다. 대학교 1학년들이 사회에 나가서 받는 초봉을 알고 고위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건 아닌 것 같으네요.
    대학교 1학년들은 자세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미야 2009/11/06 15:46 #

    근데 연고대는 중소기업에서 받아주지 않으려 하더군요 ㅇㅇ
  • 그런데 2009/11/06 11:55 # 삭제

    얼마나 문제가 많은 사람이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걸까요 ㅠ-ㅠ
  • 미친공주 2009/11/06 13:06 #

    ...;;;;;ㅉㅉ
  • 시즈크 2009/11/06 17:03 #

    그런데 // ............. ㅉㅉㅉ
  • 매일매일 2009/11/06 13:30 #

    얼마전 코엑스에서 열렸던 미래선도인재 채용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같이 일 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말이죠.
    하루종일 부스에 앉아서 구직자들을 봤습니다만, 참 사람이 없더군요. 대한민국 대졸 분들은 다 대기업만을 바라보고 있는듯...

    사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 각종 채용박람회, 학교, 심지어 병무청(병특)까지...
    사람 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 진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중소기업은 거의 관심 밖인 경우가 대다수 더군요. 그리고 회사가 지방에 위치했을 땐, 더더욱 심해지죠.

    문득 이글루 이오공감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댓글 하나 달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구인 입장에서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이더군요.)
  • 미친공주 2009/11/06 14:15 #

    제 주위에서도 사람구하기 힘들다는 말이 참 많이 들려오네요... 에효
  • 나막울었어 2009/11/06 13:45 #

    1. 구직자들 눈이 너무 높다고 느껴집니다.

    2.언론에서 취업힘들다고 너무 때리니까 어느정도 힘든건 알지만 왠지 더힘들다고 느껴집니다.

    3.자꾸 고학력자들이 청소부시험에 까지 치며 힘들다는 식으로 하니까 분위기가 왠지 더 힘들게 느껴지는 (2번과 동일하지만)

    4.첨에 조금 받더라도 조금 지나면 월급이 올라갈수있는, 올려주는 회사를 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첨부터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입을 많은돈을 주고 쓸리가 없잖아요. 써보다가 결과가 좋아지면 올려주는곳도 있고
    자기가 협상하기 나름이겠지만 보통 자기 능력이 굉장해서 돈을 더 받아야 된다 생각하지만 고학력이라도 써보면
    기본적인 문서작성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5.이력서에 쓰는 이력관리를 참 드럽게 못합디다.
    여기저기 일했던걸 마치 자랑처럼 늘여놓는데 대충 붙일건 붙이고 뺄껀빼서 이력관리를 해야 하고 (이직을 한다 쳐도)
    자소서를 너무 못써요.
    흔한 레파토리 어디서 태어나 부모님밑에서 몇남몇녀로 태어났고 부모님을 보고 어찌 자랐고...

    이런거 안봐요 식상하거든요. 저는 첫회사 입사할때 어머니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얼굴을 웃게 해드리고싶다고 꼭 취업하고싶다고 했더니 취업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지금은 5년차 정도 되었지만 솔직히 20대 때에는 친구가 얼마번다고하면 비교되고 그러지만
    실력쌓아서 30대쯤 되어가면 그때부터 정말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구직자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언플에서 너무 힘들다 힘들다 때려서...
  • 나막울었어 2009/11/06 13:46 #

    제가 쓴거 보니까 문맥이 좀 안맞고 부드럽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지금 밥먹고 살짝 졸릴때라; 정신이 없네요.^^
  • 미친공주 2009/11/06 14:16 #

    움.. 말씀중에 특히 언론에서 취업 힘들다 때리는 부분.. 정말 저도 심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포기하는 분도 많이 있는거 같구요...;;
  • 쓰레기청소부 2009/11/06 13:58 #

    사실 저도 내년이면 구직자인데 누구라도 돈 많이 주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졸업하자마자 수 천만원의 빚과 4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느 직장이야 고맙겠지만 반대로 월 100만원 가지고 어떻게 생활할까라는 막막한 심정도 심히 압박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첫 직장이 중요한 체계인 곳이라 일단 중소기업에 입사해도 나중에 그 회사를 나와야 할 때나 회사가 도산되는 경우 자신의 이직은 장담할 수 없죠. 똑같이 대기업 입사하여 몇 년 후에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는 사람들은 보다 폭이 넓은 것도 사실이죠.
  • 아리망 2009/11/06 14:03 #

    한때 HR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리얼하게 이야기하면..서류 통과 후부터는 남자 여자 모두 인상좋고 예쁘고 빈티가 안나야 면접 성공율이 높습니다...어쩔 수 없네요..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달래 대기업 인사팀 아그들이 반반하게 생긴게 아니지요..^^
  • 미친공주 2009/11/06 14:14 #

    ^-^;;;
  • 카제 2009/11/06 14:19 #

    저도 토익 한번 안보고 학점 3.0 간신히 넘고 국내에서 들으면 모르는 대학을 나왔지만 지금은 나름 국내에서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기업에 들어왔죠. 스펙 보단 실력!!(처음 와서 자기 자랑해서 죄송합니다 __a)
  • 미친공주 2009/11/06 14:42 #

    ㅋㅋ 실력 홧팅! 입니다 ㅋ
  • nok 2009/11/06 15:01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사실 대기업이런 곳 보다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곳을 가고 싶은데.. 그 곳이 왠만한 대기업만큼이나 쎈 곳이라 -_-;; 사실 언론사가 스펙을 많이 보는지 안보는지는 말이 다 달라서 모르겠습니다만.. 무튼 참 잘 보고 갑니다.. 잘 생각하고... 집이 먼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는 조금 찔리네요 ㅡㅜ
  • 미친공주 2009/11/06 15:29 #

    언론사 가고 싶으시면.. 인턴 등 관련 경험이 있으신게 유리합니다. 그래도 피터지는 곳이죠. 잘해내시길 빕니다 ㅎ
  • 분도 2009/11/06 17:23 #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네요.
    면접 진행할 때, 특히 신입들은 연령과 사는 곳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요. 나이있는 분들이 사회적 책임을 그만큼 더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특히 나이가 있을 수록 이직하는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스펙 쌓느라 연령이 올라간 경우도 물론 있겠죠. 그러나 제가 대한 대다수의 고연령 신입은 전공을 바꿨거나 학교를 다시 갔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분이었거든요. 그만큼 새로운 일에 대한 열정도 있었습니다. 사는 곳도 좀 그렇네요. 강남회사지만 인천에서 출근하는 직원이 제일 먼저 오는 경우도 있었구요. 노가다가 아닌 다음에야 출근 거리가 멀다고 파김치가 되어 업무집중 못하는 경우가 있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노력 정도, 업무능력과 관련없는 기준을 너무 과잉 적용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 백범 2009/11/06 18:10 #

    기본적으로 줄과 빽이 없으면 안되요... 한국사회는...

    자기가 뼈부서지게 고생하지 않는이상, 그리고 집안에서 협조해주지 않으면... 더더욱 힘들겠죠.
  • deepthroat 2009/11/06 19:33 #

    고스펙 마련을 위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죠...ㅋㅋㅋ 그게 더 부추기는 거죠..

    취업에도 '사교육'이 스펙 시장을 조성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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