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부러운 이유 100번 리플레이

나는 연예인 커플 중에서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제일 부럽다. 사실 원래 나는 그들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심지어 나는 작년에 타어거 JK와 윤미래 부부가 아이 조단의 돌잔치를 하는 자리에 있었었다. 바로 옆 홀에서 행사가 있어서 봤는데, "어라? 뭐야~ 애 이름이 조단이야? 외국 애인가?"하면서 슬쩍 들여다보니 그들 부부가 있었다. 그때 관심이 있었다면 사진이라도 찍어놨을 것을... OTL

그러던 것이 무한도전 커플 강변가요제 이후 관심이 끌리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호감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지금은 최고 부러운 커플로 나 혼자 인증하고 있는 부부이다.

최근 들어 연예인 부부들의 일상이 많이 공개되고 있다. 예전에는 아침마당 같은 곳에나 함께 나와 연애사나 가정사를 털어놨었는데, 이젠 아예 스타 부부쇼 처럼 연예인 부부들을 데려다 놓고 사생활을 낱낱히 밝히곤 한다. 그래서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가 종종 오간다. "00네 부부 이야기 들었어? 여자가 좀 심하게 억세더라~" "00네 부부는 볼수록 부러워" "00와 같은 남자랑 살려면 진짜 장난 아닐거 같아.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 등등.

수많은 연예인 부부들을 접하게 되지만 나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가 제일 부럽다. 두 사람의 사랑만 특별해 보여서가 아니다. 물론 척수염이라는 어려운 역경을 함께 이겨낸 것은 감동 사연이긴 하지만 꼭 그들 부부만 그런 역경을 이겨내는 건 아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부부는 어려운 역경을 함께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내가 그들이 부러운 이유는 하나다. '좋아하는 일에 미친 두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부부들을 둘러봐도 그러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만약 열정적인 배우 두 명이 결혼을 하더라도 그들은 연기를 하지만 함께 할 수는 없다. 같은 드라마에 늘 부부로 출연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길을 걷지만, 같이 만들어간다는 관점으로 보면 아니다. 그렇지만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는 각자 음악에 미쳐있고, 그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하고 함께 한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그들이 부른 True romance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이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면서 수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의논하고, 몇번이고 호흡을 맞추며 연습했을 거라는 생각에 부러움이 마구 샘솟았더랬다.

이 노래 한 자락에 그들의 꿈과 사랑이 함께 섞여 담겨있는 것 같았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부부는 많지만 꿈을 함께 나누는 부부는 드물다. 물론 그 꿈이라는 것이 개인의 능력을 실현하는 관점에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는 꿈을 함께 꿀 수 있으니까...) 어쨌든 내가 어느 누군가를 만나서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대답은 비관적이다. 내가 무엇 하나에 제대로 미쳐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치지 않고 살아간다. 미치지 않는 삶이 꼭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미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그만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게 되는 걸거다. 게다가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는 건, 정말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더없이 부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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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zip0080 2010/01/14 18:04 #

    윤미래씨는 사기 스펙이에요. 정말 말도 안되게 엄청난 여성 보컬리스트 중에 한명이죵
  • 미친공주 2010/01/15 09:42 #

    진짜 필~~이 충만하다는 표현이 이럴때 나오죠 ㅎ
  • 빛의제일 2010/01/14 18:24 #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그들의 노래는 잘 모르지만, 뭐랄까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한다, '함께'라는 말에 참 잘 어울리는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 미친공주 2010/01/15 09:42 #

    ^_^ 그렇죠 ㅎㅎ
  • 저녁밥 2010/01/14 18:30 #

    제케이님이 앞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미친공주 2010/01/15 09:42 #

    그러게요.. 지금은 건강해보여서 다행입니다 ㅎ
  • 삼월토끼 2010/01/14 18:44 #

    무릎팍도사 타이거jk편 다운만 받아놓고 못보고 있습니다ㅠ이상적인 결합이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사랑이고요...
    뮤지션이든 학자든 작가든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
  • 미친공주 2010/01/15 09:42 #

    그러니까 말이죠.. ㅎ
  • Qmark 2010/01/14 19:36 #

    조단 - "세상에 나오니 아빠는 JK 엄마는 윤미래ㅋ"
  • 폐묘 2010/01/14 21:02 #

    조단 - 세상에 나오니 무브먼트가 삼촌들
  • 미친공주 2010/01/15 09:43 #

    ㅋㅋㅋㅋ
  • wlidflower 2010/01/14 21:49 #

    맞아요. 좋아하는 사람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는 것만큼 부러운 일은 없죠~
  • 미친공주 2010/01/15 09:43 #

    ㅠ.ㅜ
  • Nodoca 2010/01/14 21:57 #

    정말 이상적인 부부죠..함께 하고 함께 생활하는게.
  • 미친공주 2010/01/15 09:43 #

    ㅎㅎ그렇죠?
  • 아롱이 2010/01/15 12:41 #

    우웅? 전 신랑이랑 일 같이하고 싶지 않은데...^^;;; 저 부부가 이상적이고 참 부럽긴 하지만 일 같이하는 건 안 부러워요~ 저 부부니까 같이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 ^^;;; 일단 분야가 달라서 같이할 수 없겠지만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가 혼동이 될 때 전 참 힘들더라구요.
  • 미친공주 2010/01/15 15:05 #

    -ㅁ-;; 그..그런가요?
  • gg 2010/01/17 22:52 # 삭제

    저노래제 비지엠이에영 ㅋㅎㅋㅎ 미니홈피배경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팬이에요
    진짜..완전..좋아함
  • 미친공주 2010/01/18 13:51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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