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직접 만든 초콜렛, 받고 싶을까? 잡담

어제 개그 콘서트의 두분 토론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여자들이 직접 만든 초콜렛을 주면서 초콜렛보다 더 비싼 밥을 얻어먹는다고. 초콜렛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미니홈피에 '나만의 레시피'라고 올린다구요. 안그래도 초콜렛 만든 이야기를 쓰려던 제 두 볼이 화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레시피'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정확히 레시피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여태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초콜렛을 만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초콜렛을 만드는 일은 번거로운 과정대비 해서 결과물이 썩 아름답지는 않은 요리(?)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차라리 맛있는 수제 초콜릿을 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남친이 만든 초콜렛을 원할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도 했구요.

그런데 며칠전, 친구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에게 만든 초콜렛을 선물해주면 어떨까 상담한 적이 있었어요. 남친에게 물어보니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에서는 좀 부담될 수 있겠다는 반응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흘러가는 말로 '냥이도 초콜렛 만들어줘?' 그러지 않겠어요? 정말 스쳐지나가는 말이었지만 상상도 안해본 일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큰맘 먹고 한번 초콜렛을 만들어 보리라.. 뭐, 그렇게 된 이야기입니다.

초콜렛을 녹이기 위해서는 적정온도 60~70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중탕을 합니다. 중탕하는 것 역시 번거로운 일이죠. 그래서 전 거금을 투자해 멜팅기를 구입했습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초콜렛을 만들자면, 멜팅기는 필수입니다요. 큭큭큭..

멜팅스타라는 기구는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나 짜리와 두개 짜리가 있는데, 굳이 두개 짜리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가격은 26,000원~30,000원 선입니다.

열어보면 전기선을 꼽는 본체와 따로 분리된 냄비가 들어있어요. 본체에는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고 냄비만 활용하면 됩니다.

짜잔~ 이렇게 합체가 되구요, 조작은 매우 간단합니다. 최대파워 II로 해놓으면 초콜렛이 녹구요, I로 해놓으면 보온 유지로 퐁듀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사실 그 퐁듀라는 말에 살짝 이성을 잃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 밖에 이런 다양한 틀(몰드)이 들어있습니다. 틀이 없으면 만들기 힘들더군요. 일반 그릇에서 초콜렛을 굳히면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플라스틱 같이 초콜렛을 떼어내기 쉬운 곳에 만들어야 해요. (물론 일반 그릇에서 사고 한 번 치고 난 경험담입니다 ㅡㅜ)

초콜렛을 얹어 녹이는 틀과, 퐁듀용 포크들.. 그리고 스패츌러라고 해서 가운데 노란것이 있습니다. 그 용도는 아래에 설명할게요.

자, 남친에게 만들어 줄 초콜렛을 만들기 전에 테스트로 퐁듀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집에는 항상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들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다양한 함량의 길리안을 섞어 녹여 봅니다.

 오.. 녹습니다. 잘 녹습니다. 물처럼 되지는 않지만 끈적끈적하게 녹아서 퐁듀로는 딱이네요. 남친에게 초콜렛을 만들어 주기 보다는 퐁듀를 만들어 줘야겠다는 마음이 샘솟습니다. 냠냠.. 이건 제가 먹고 싶어서 먹은게 '절대' 아니에요. 테스트 하느라고 먹은 거랍니다. 다시 그릇을 씻어 이번에는 고디바를 녹여 봅니다. 남친이 고디바 초콜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 만은 보장이 될게 확실하죠.

양을 조금 많이 녹였는데 역시 흘러내릴 정도의 느낌은 아닙니다. 생크림을 넣는다거나 하면 좀 더 유해지겠지만 대신 초콜렛의 진한맛은 사라지겠죠. 평소 다크를 즐기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녹여 봅니다.

남친이 동물을 좋아해서 곰돌이에 먼저 초콜렛을 숟가락을 사용해 흘려 넣었습니다.

아까 보셨던 스패츌러로 뒷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라고 설명서에 나와있길래 했더니.

초콜렛이 워낙 진하고 걸쭉해서 그런지 어쩐지.. 보이시나요? 저 처참한 뒷모습... OTL 그래서 결국은 그냥 편편하지 않은 뒷모습이 낫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결국 못생긴 초콜렛이 되겠네요;;

하트 모양의 틀에도 넣어봅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굳히다가 완전히 딱딱해지기 전에 꺼내어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안그러면 만든티도 안날 것 같더라니까요 ㅋㅋ

짜잔~ 손발이 오그라드는 초콜렛 완성입니다. 음.. 맛은 보장한다니까요. 고디바니까요.

전체적인 과정을 보면.. 멀쩡한 초콜렛을 녹여서 다른 모양으로 만든다.. 는 과정인거죠. 이성적으로 듣기에는 삽질입니다. 물론, 고수들은 여기에 허브나 홍삼, 코코넛 버터나 생크림 등을 넣어 나만을 맛을 내기도 하겠지만요. 과연 남자들이 그 맛을 음미할까는 또 세계 몇 대 미스테리 아닐까 싶구요. 

단지, 정성만 본다면.. 네, 손은 꽤 갑니다. 저처럼 멜팅기가 아닌 중탕을 하는 분들은 존경스럽구요. 또 초콜렛은 뒷수습이 참 어렵거든요. 뜨거운 물이 아니면 그릇에서 씻겨지지 않기 때문이죠. 조금만 식어도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버리니까요. 아마 남자분들께 직접 만든 초콜렛을 선물하는 분들은 죄다 그런 난관을 뚫고 공들여 선물하는 걸 겁니다. 

남자들이 직접 만든 초콜렛을 받고 싶어할까? 그건 진짜 궁금한 부분입니다. 요즘은 다들 쏘~쿨하셔서 용돈이나 선물이 쵝오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여친 없는 분들은 여친만 생기면 다 필요없다..라고 얘기하지만 막상 생기면 또 생각이 바뀌지 않겠어요?) 그래도 평생 한번은 초콜렛을 만들어 보고, 만든 초콜렛을 받아보고.. 하는 일들이 꽤 괜찮은 추억같아 보입니다. 아직 우리 커플에겐 로맨스가 남아있나 봅니다. 헐헐~


덧글

  • ... 2011/02/14 21:48 # 삭제

    근데 잘 아는 사람이더라도 그런 변태성향이 있다면 충분히 넣어서 줄수도 있어요.
  • 2011/02/14 21:55 # 삭제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이 아니라.......
    그런 짓을 할 사람은 0.1퍼센트일 거고, 그 중에서도 그런 일을 감히 할 정도면 님한테 죽어라 대쉬하는데 통하지 않아서 발악하는 거면 '그럴 수도 있겠죠'.
    제정신 박힌 여자라면 그런 지저분한 짓을 할 리가 없습니다. 읽기만 해도 컬쳐쇼크네요 이건 뭐....
  • 흐음 2011/02/14 22:17 # 삭제

    저도 그런 '사랑의 묘약' 첨가 같은 짓거리를 하는 인간들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청결 문제도 있지만(사랑하는 사람의 타액이라면, 그걸 먹어도 상관없죠. 딮키스 자체가 설왕설래인데.), 윤리적 문제도 있으니. 종교나 주술이나 마법이나 뭐 그런 반칙으로 남의 마음을 얻으려는 시도 자체가 효능이 있든 없든 기분 나쁘죠.

    결국 사람을 어디까지 파악할 수 있느냐,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제겐 그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너무 경계하다 되려 손해를 보지만 그걸 감수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 성격이 지랄같아서 생기는 문제고, 대부분의 남성들은 손수 만들었다는 성의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하니 걱정마시길.

    아, 공장에서는 뭐가 들어갈 지는 별 걱정이 안 됩니다. 전 개인은 못 믿는데, 시스템이나 제도나 조직이나 공장은 믿어요.
  • yager 2011/02/15 09:04 # 삭제

    여기다가 이런답글을 쓴것 자체가 의심스럽네요.
    저의가 무엇인지.

    개인의 취향이 정말로 독특하시다면 그건 일기장에 쓰셔야할듯..
  • 흐음 2011/02/15 09:43 # 삭제

    사람에 따라, 어떤 특이한 이유에서든, 수제보다 공장제를 더 선호할 수도 있다는, 일반적이지 않은 소수의견 표출은 개인 일기장에나 쓰라는 말씀? -_- 애초에 대답을 원하지 않으면 왜 물어보는 겁니까? 그 저의가 더 수상하군요. -_- 예거님 블로그 관리방침 공지에 그렇게 쓰시면 존중하겠지만, 여긴 님 블로그도 아니고.

    예거님 원칙대로라면 대부분의 블로그나 트위터는 애초에 하지를 말아야겠군요. 독특한 취향의 말들로 가득하니.
  • ㅋㅋ 2011/02/15 17:02 # 삭제

    뭐이런ㅄ이ㅡㅡ;;;
  • 페쿠 2011/02/14 13:37 # 삭제

    이틀 꼬박 걸려 딸기로 데코한 초콜릿케익 만들어줬더니 나중에 말싸움할때 그것마저 걸고넘어지던 찌질이 덕분에(자긴 먹지도 않는 초콜릿 줬다고..그 분이 원하는건 현금선물이었나봐요ㅎ) 전 더 이상 초콜릿 만드는 개고생은 안합니다. 그냥 사서주고 그런소리 들으면 억울하진 않거든요
  • virustotal 2011/02/14 13:38 #

    음.. 비교하자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팔품팔아서 최신형 피시를 사다 설치해주면 알아줄까요?

    (용팔이 등등)고생고생해서 좋은거 싸게 사다주면 그 기분 이해를 할까요?
  • 전뇌조 2011/02/14 14:35 #

    울었다.....가슴 깊이 와닿는군요. 공감합니다.
  • 미자씨 2011/02/14 15:20 #

    완전 예뻐서 뽀뽀해줄 것같은데요?
  • 페리 2011/02/14 15:30 #

    전 매우 이뻐해줄겁니다 ㅡㅜ
  • 2011/02/14 19:56 # 삭제

    우린 공대 CC니까요 ...
  • 斑鳩 2011/02/14 23:28 #

    아.. 너무 격하게 공감된다..
  • m 2011/02/15 03:35 # 삭제

    좋은 남친이네요. 너무 고마워서 울 것 같습니다.
  • Aeternia 2011/02/15 07:28 #

    어머, 이 덧글 추천해야해!
  • 11 2011/02/15 14:47 # 삭제

  • 파란태풍 2011/02/14 13:40 #

    혹시 저 기계로 치즈퐁듀도 만들수 있나요(...)
  • 미친공주 2011/02/14 13:58 #

    -ㅁ- 그..글쎄요
  • N 2011/02/14 14:33 # 삭제

    저 멜팅 스타가 치즈 녹는 점 보다 온도가 낮아요.
    그래서 녹이기는 좀 무리고, 먹을 때 온도 유지용으로 쓸 수 있답니다.
  • 파란태풍 2011/02/14 15:18 #

    음, 퐁듀용으로는 딴걸 찾는게 낫겠군요.
  • ARX08 2011/02/14 13:43 #

    1) 오그리도그리 ㅁㄴ아뢰ㅏㄴ밀ㅇ
    2) 네 'ㅅ'
  • SM6 2011/02/14 13:45 #

    받았는데 생각보다 무덤덤해서 뭔가 미안했음...;
  • che1967 2011/02/14 13:48 #

    왠지 멜팅기가 탐나게 하는 글이네요(대체 내용을 뭘로 이해한거야....).

    전에 빼빼로 만들면서 초코렛 중탕하면서 느낀건 귀찮기는 하지만 못할 짓은 아니다 정도인데 문명의 이기만 있으면야 두려울게 없어 보이네요. 중탕으로 녹일 땐 물은 그냥 펄펄 끓이고 나서 찬물 부어가면서 온도 맞추니 꽤 쉽더라구요.

    전 줄 여자친구가 없어서 부모님과 교수님과 대학 동기들에게 조공으로 흘러갔지만 맛은 둘째치고 정성 들여 만든거에 사람은 감동하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게다가 휴가 나온 군인이 그걸 집에서 쓸쓸히 만들고 있었던 뒷 이야기가 있어서 효과는 배가 되고....

    씁쓸...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위해 투자된 시간과 정성 앞에선 약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 JinAqua 2011/02/15 07:54 #

    저도 멜팅기가 매우 탐나서 퐁듀를 위해 사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괜찮아요 [..?]
  • 위니더푸 2011/02/14 13:51 #

    전 여자지만 만들어주는 초콜렛보다 현금성 선물(?)이 더 좋을것 같아요.-_-;;
    (제 남편도 초콜렛 주지 말고 FIFA 11 타이틀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_-)
  • 고양고양이 2011/02/14 13:56 #

    나름대로 초콜렛 튜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ㅋㅋ 기성제품을 한사람만을 위한것으로 탈바꿈하는!
    전 브라우니 사다가 위에 초콜렛을 입혔습니다. ( ..);;
    달고 느끼한게 딱 남친을 위한 맞춤형선물 -_-b인데 모양이 시망ㅠㅠ

    그런데 저 위에 초콜렛에 지저분한걸 넣는다는 이야기는 처음봤네요. 주변에 스토커만 있으신 득....;;
  • 달빛은못이겨 2011/02/14 13:56 #

    그냥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면 됩니다ㅋㅋㅋㅋ
    남친분이 화이트데이 때 정성을 들여 만든 사탕과 꽃을 주면 기쁠까요
    사탕은 그냥 마트에서 산 작고 귀여운 걸로 주고, 좀 더 실질적인 선물(예를 들면 지갑이나 목걸이)를 옵션으로 주면 기쁠까요.
  • 그리고나 2011/02/14 14:00 #

    줄거면 돈으러줘!!!!!! (아 낭만 없네요;;; ㅋ)
    저희 부부는 초콜릿은 패스하고 차라리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 등불:D 2011/02/14 14:17 #

    벨리에서 넘어왔습니다-
    멜팅기 탐나네요... 전 아직 손수초콜릿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엄청난 작업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난관을 뚫고 수제 초콜릿 선물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그나저나 저 몰드라는 녀석, 사용하신 것처럼 가로로 눕혀서 평평하게 만드신 다음에 세로로 세워서 튀어나온 부분 위를 (가루 같은 것 계량할 때 하듯이)싹 긁어 내 주시면 좀 더 깔끔하게 되지 않을까요..?
  • 아빠늑대 2011/02/14 14:28 #

    애시당초...

    남자들이 초콜렛을 그렇게 좋아하나요? 더 어리신 분들은 모르겠는데 제 나이대는 단건 그다지...
    그냥 상징이니까 좋아하는거지 초콜렛이라서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 칼슈레이 2011/02/14 14:30 #

    성 발렌타인의 기일에 재사를 지내는 운동 모임에서 나온 칼슈레이입니다.
  • 원냥 2011/02/14 14:30 #

    초콜릿 만들기... 정말 중노동입니다. 하다보면-_-방이 엉망진창..
  • Ad 2011/02/14 14:45 # 삭제

    레시피라기 보다는 웬지 광고 스멜이....
  • 미친공주 2011/02/14 14:57 #

    --;; 체험기를 너무 리얼하게 써서요?ㅋㅋㅋ
    돈주고 산겁니다 뷁!
  • 나쁜짓 2011/02/14 14:48 #

    작년엔 만든걸 받았는데 올해는 만들지 말라고 크런키나 하나 달라고 했더니 제 아이디로 두박스를 주문했더군요 -_-;;;
    만드는 것도 몇번 받아보면 사주는거랑 별 다를바가 없음..
    그거보다 사랑한다 한마디가 더 좋아요 ㅋㅋㅋㅋ
  • 아이스윈드 2011/02/14 14:58 #

    지나가다 봐서 들렀습니다
    저기 포크말고 칼같이 생긴녀석은 몰드가 아니라 스패츌러 이구요 몰드는 틀보고 하는 말이랍니다

    본전찾는 남자들은 초컬릿받고 사주는 밥이 아까울꺼고
    아닌사람은 정성들여 만든것에 대한 고마움은 느끼겠죠
    주는 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각양각색이라서ㅎㅎㅎ
  • 미친공주 2011/02/14 15:02 #

    앗.. 그렇군요. ㅋㅋ 뭔가 이상하더라니. 수정 합니다 ㅎㅎ 감사!
  • saells 2011/02/14 14:59 #

    작년에 받았을 땐 친구들한테 자랑만 하고, 한 개도 나눠주지 않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날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해줬다는 부분에서 감동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 냐옹이 2011/02/14 15:06 # 삭제

    초콜릿은 시중에 완제품으로 나온 건 가공이 너무 많이 되서 되직한거구요.

    시연해보신거니까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직접 초코판을 이용하셔서 하시면 더 이쁘게 되실겁니다
  • suika 2011/02/14 15:06 #

    전 작년에도 올해도 '멀쩡한 초콜렛을 녹여서 다른 모양으로 만드는' 공정을 통해서 발렌타인 초콜렛을 주었는데욤.
    단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신랑에게 농담 삼아 "회사 가서 친구들이랑(...) 나눠먹어 'ㅂ' " 라고 했더니 진짜 가져가서 나눠주며 자랑자랑을 했나보더라구요-_-;;; 제가 다 민망해서, "그냥 초콜렛을 녹였다 틀에 넣고 굳힌 거긴 하지만, 사랑이 담겨 있으니 더 맛있는 거다!!" 라는 말을 했답니다.............. <- 이게 더 민망;

    녹여서 붇기만 하는 거라고 해도 힘듭니다(설겆이가 특히.................) 거기에 공정이 더 들어가면 더 힘들겠지요... 휴우 ㅠㅠ
  • 미친공주 2011/02/14 15:13 #

    정말 설겆이에 OTL.. 여기다 더한 공정을 하시는 분들이 위대해 보여요 --;
  • 배길수 2011/02/14 15:13 #

    고...고디바 퐁튜!!!! 버틸 수가 없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발렌타인을 선물해 줍시다. 화이트 데이에는 헤네시를 바쳐라! ㅎㅎ
  • 별빛물결 2011/02/14 15:21 #

    저도 작년에 저 멜팅스타 (저는 2구짜리) 사서 초콜렛 만들어줬어요. ㅎㅎ 가나슈도 넣고 나름 열심히 만들었었죠.
    올해는 나이가 계란 한판이 되더니.. 너무 귀찮은거에요 ㅠㅠ 그래서 그냥 수입초콜렛들 사서 줬지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올해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었더라구요.
    요리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며칠동안 초콜렛 만들면서 고생했을 생각하니 재밌기도 하고, 특별하게 느껴져서 좋대요.
    ..넌 내가 고생하는 게 재밌냐!!! 하면서 버럭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정성을 생각해줘서 고맙더라구요.

    참. 저 멜팅스타는..
    평소에 초콜렛 녹여서 바게뜨 찍어먹거나..
    치즈 녹여서 나쵸 찍어먹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
  • chris 2011/02/14 15:24 # 삭제

    저..괘씸하게 생각할까봐 말을 못꺼내는 부분인데, 위에 어느 한분의견이 저랑 비슷해서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_-;; 그냥 완제품으로 포장된 것을 사서 선물받는쪽이 더 좋아요. 이상한거 넣었을까봐 악의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니고, 여친이 쓸데없는 짓을 하며 시간보낸게 안쓰럽고 들인 시간에 차라리 저랑 같이 노는게 더 좋았을거 같은 아쉬움도 있고 그렇습니다.
    모양 몰딩에 넣어 굳힌 초콜렛은 물론이고 빼빼로데이에 그런식으로 녹인초콜렛을 큰 막대비스켓에 묻혀서 일일이 장식해서 글씨쓰고 포장한 빼빼로를 받기도 했는데 둘다 먹지 않았습니다. 꾸미기 용품같은거 사다가 재미있게 장식하고 포장하고 한건 기특한데, 사실 집에서 꼼지락꼼지락 손으로 만지고 어설프게 꾸몄을 생각을 하니까 별로 먹고싶은 기분은 안들었어요. 장식용으로 선반을 차지하다가 결국 쓰레기통으로 갔는데 그래도 여친에게는 잘 먹었고 고맙다고 이야기했어서 안절부절 하는 기분이었는데 여기에다 만이라도 솔직히 털어놓고 갑니다.
    내심 저도 발렌타인이나 한병 선물받으면 좋겠네요. ㅎㅎ
  • 미친공주 2011/02/14 15:28 #

    ㅋㅋㅋㅋㅋㅋㅋㅋ 발렌타인 한병에 뿜었습니다 ㅋㅋㅋ
  • 곰은 자는중 2011/02/14 15:26 #

    저는 질보단 정성이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맛 없으면 좀 싫지만요......)
  • 얼음거울 2011/02/14 15:31 #

    일단 받았으면 좋겠어요 ..
  • Nio 2011/02/14 15:32 #

    저라면 잘만들든 못만들든 정성만 있으면 먹어줄수있슴니다!

    ...물론 맛에대한 소감은 솔직하게 털어놓을거지만요...
  • Libra♡ 2011/02/14 16:09 #

    전 나름 분위기 낸다고 브라우니랑 초코쿠키 구워다 제가 먹었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왜 화이트데이에 여자는 사탕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쵸콜릿 받고 싶다고!!!!!!!!!!!!!!!!!!!!!!!!!!!!!!!!!!!!!!!!!!!!!!!! 사탕싫어요..ㅠ.ㅜ

    고디바 좋아하시나봐요^^ 전 리샤좋아하는뎅>ㅁ<
  • 미친공주 2011/02/14 16:37 #

    저도 초콜렛에 한표! 남친에게 미리 사탕은 싫다고 주입시켜 놨지요 ㅎ
  • 2011/02/14 16:18 # 삭제

    저도 그냥 만들어서 주는 것보단 사서 주는게 좋습니다.
    일단 초콜렛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이래주나 저래주나 차이도 못느껴요.
    여자친구가 그걸 만드느라 들인 정성이나 노력이 고맙긴 한데
    저도 정성이 담긴 초콜렛보단 저 위의 Chris님처럼 발렌타인이나 한병 받았으면 좋겠네요.
  • DCarffeine 2011/02/14 16:50 #

    저는 초콜릿 먹는것을 좋아해서 오히려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한테 가능하면 초콜릿을 직접해서 줍니다. ㅋ

    뭐 저렇게 공들이진 않구요

    블루베리 사서 화이트초콜릿으로 뒤덮어서 굳혀 주죠 ㅋ (넵 손재주 없고 그냥 팍팍 무쳐서 굳힙니다)

    여담으로 화이트초콜렛 가나슈를 만들 때 냉동건조 딸기 가루를 팍팍 부어서 섞어서 굳히면 새콤 달콤 딸기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가 됩니다



  • fthero 2011/02/14 17:52 #

    정말 받고 싶어요...
    맛있든 없든 무지 고마울 거 같아.

    초콜릿 만들어 줄 사람 있으면 좋겠다..
  • 패류 2011/02/14 18:16 #

    일단 무조건 받으면 좋습니다 =_= ㅎㅎ
  • 지나가다 2011/02/14 19:48 # 삭제

    재료용 커버춰를 녹여서 쓰면 뒷면 신경 안써도 평평하게 잘 나오던데요. 스패출러로 몰드에 넣은 초콜렛 뒷면을 밀어주라는 소리는 난생 처음 들어요;;; 그리고 그냥 냄비에 물 끓여서 해도 중탕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냄비와 중탕할 볼의 크기만 잘 맞으면 됩니다~^^
  • 지녀 2011/02/14 19:55 #

    대부분의 남자들은 만들어서 줘도 그게 어떤 공정으로 어떤 노력으로 만들어지는지 잘 몰라서 심숭생숭한 걸지도 모릅니다(...)
    저처럼 항상 밥을 하는 사람은 뛸 듯이 기뻐하겠지만 이 시간에 댓글 쓰고 있는 현실은 시궁창(...)
  • 원추리 2011/02/14 20:05 #

    직접 받아보니까 어마어마하게 기쁘던데요[...]
  • ELNA 2011/02/15 10:19 #

    ???????!!??
  • 원추리 2011/02/15 10:27 #

    어머 엘나님 여기서 이러시면 앙댑니다(?)
  • puella 2011/02/14 20:27 #

    중탕한 쵸코의 잔해, 설겆이하기 진짜 힘들죠ㅠㅠ
    전 처음엔 고무주걱(깔끔주걱?)과 뜨거운 물로 씻다가 최근엔 방법을 바꿨어요.
    쵸코가 잔뜩묻은 볼에 우유를 한컵 부은 후 다시 중탕합니다.
    핫쵸코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모두 제 입으로 들어가요..
  • 척 키스 2011/02/14 21:13 #

    발렌타인 데이에 초코렛 안 줘도 괜찮아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냥 같이 있기만해도 좋거든요. ^^

    Ps: 근데 이젠 그 사람이 옆에 없네요. (T-T)y=~~
  • 2011/02/14 21:19 #

    중탕한 초코의 잔해... 저는 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렸습니다 oTL 냄비같은거도 다 이사가는 언니가 버릴거라고 하는거 나 달라고 해서 가져와 쓴거라 별로 아쉬울것도 업ㅂ이!! 냅다 쓰레기통으로 고고싱...

    제 남친은 여자친구한테는 수제 초코가 받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사서줄까 싶어 물어봤더니 어느쪽도 좋아가 아니라 대놓고 나는 니가 주는거면 만든게 좋아! 라고 하길래 저는 24년 살면서 처음으로 초콜렛을 중탕해보았습니다. 뭐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공들여 만든 사람으로서 리플들 읽다보니 살짝 기분상하기도 하고 하길래 내 남친은 만든게 좋대! 난 중탕했다 중탕해서 나쁘냐 하루 꼬박 걸려 가나슈도 만들고 크런치도 만들었다며!!!!!!!!! 하고 코멘트 보태고 갑니다 흑흑
  • 청풍 2011/02/14 21:37 #

    생기기만 하면 됩니다. ㅇㅅㅇ;;
  • 2011/02/14 22: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동굴아저씨 2011/02/14 22:42 #

    한 가지 확실한건...
    전 만든 것은 커녕 양산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 차원이동자 2011/02/14 23:11 #

    그저...초콜렛 하나가 먹고싶습니다.
  • 다즐링 2011/02/14 23:26 #

    음.. 역시 케이스바이케이스인가요 ㅋㅋ
  • 斑鳩 2011/02/14 23:33 #

    "산거" -> 우물우물 -> 늘 먹던 맛이긴 하네 -> 그래도 사준 정성이 있지....

    "만들어준거" -> 우물우물 -> 오 새로운맛이긴 한데 그렇게 엄청맛있지도 않은데 계속 먹게되네? -> 그래도 이정도가 어디야. 대게 사람들이 직접 수제초콜릿 잘 만들지도 않는데... -> 내가 이런걸 받을 수 있었다니. [...] 게다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준거잖아. - (여기서 이제 사람에 따라 격하게 반응하거나 조용하게 반응하거나가 갈릴테지요)


    산거와 만들어준거의 생각차이는 이렇게 크게 갈라집니다. 단타냐, 장타냐.
    대게 많은 남성분들이 생각하실거라고 전 믿습니다. 다만 표현이 적극적인 사람과 서투른 사람이 있을 뿐이지요.


    그러나 남자의 그런 단순한 마음을 제데로 뚫고 멋지게 발렌타인데이를 보내는게 초콜렛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을겁니다.
  • 무명병사 2011/02/14 23:44 #

    초콜렛이라. ...저한테는 만들던가, 사주던가, 그럴 사람이 없습니다. (으앙!)
  • 정성따위 소용없음 2011/02/14 23:48 # 삭제

    정성이 가치 있으려면 맛있어야 말이지요.

    일반 식사야 맛이 좀 없어도 영양적인 가치가 있으니, 프로가 만든 것만큼 맛있진 않아도 다정한 가정 료리~~~ 뭐 이런 게 가능하지만.

    초콜릿은 디! 저! 트! 라고요. 맛 없으면 뷁인!

    방산 시장에서 전쟁을 치르네 어쩌네 하루 꼬박 고생했네 어쩌네 해봤자, 템퍼링 못하는 아마추어가 대충 덕지덕지 몰드질해서 만들어 놓고 정성이네 뭐네 해봤자 아무 짝에 소용이 없어요.

    입 속에서 질감이 좋질 않거든요.

    방산시장 같은 데서 파는 커버춰니 알록달록 초콜릿이니 싸구려 기름 덩어리를 입안에서 굴리는 느낌이 나는 구리디 구린 것도 꽤나 있고(이런 게 초보들이 다루기는 더 쉬움)

    발로나쯤 되는 커버춰로 엉망진창 템퍼링한 걸 보면 재료 학살이란 느낌밖에 안 들고

    정말로 정성 타령하고 싶으면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템퍼링 연습해서 나무에서 갓 딴 밤처럼 반지르르한 윤기를 내면서 몰드에서 짜자자작 떨어지는 그런 걸 만들던가.

    대충 인터넷 좀 보고서 대충 주물럭 주물럭 호작질 해놓은 맛대가리 상실, 윤기 제로. 블룸 올라옴, 질감 유지 못해 손으로 집자말자 마구 녹기 시작 등등의 이상해 빠진 결과물을 가지고 정성 타령하는 거 보면 짜증이 올라옵니다.

    왼쪽 끝은 10cm인데 오른쪽 끝은 30cm인 목도리 따위를 정성껏 만들었다면서(정말로 정성껏 만들었다면 고따위 결과물이 나올 수가 없음. 갈수록 대충하니 그리 되는 거지) 선물 받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그런 수준밖에 안 되는 정성이면 차라리 값비싼 고급 초콜릿을 선물하는 성의가 열 배 낫습니다.

    저런 호작질을 엄청난 정성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건 알지만, (적어도 귀찮은 건 확실하죠.)
    대개의 현대인들에게는 저런 호작질을 하는 정성이나 힘겨움 보다는 돈을 버는 데 들어가는 정성과 힘겨움이 훨씬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돈 써 주는 것이 더 대단한 정성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런 호작질은 그냥 고급 매장에서 15만원짜리 비싸고 맛있는 초콜릿을 사기엔 돈이 아까워서 3만원 + 정성이라는 알파로 어케 우겨서 때울 때나 하는 거죠.

    아참....
    저는 그냥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해서 살아가는 아줌마 1人이니
    여자의 정성과 사랑 따위를 무시하는 메마른 남자 어쩌고는 하지 마시고 ^^;;;;;;;

    여자 중에서도 결과물의 질이 뷁스러운 정성???? 어린 선물은 무성의한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세요.
  • 로알 2011/02/15 03:51 #

    잘나셨습니다
  • -.-;; 2011/02/19 01:04 # 삭제



    졸라 잘났네요. 아 재수없다 글만봐도. 아줌마 정말 ...
  • 루나고양이 2011/02/14 23:56 #

    다들 하는 말대로 초코렛은 맛있어야 제맛이죠. 그냥 템퍼링만 해서 들이부은 "모양바꾼 초코렛"이여도 맛만 있으면 땡.

    사실 원판 커버춰를 비싼거 사면 템퍼링을 망하든 뭘 망치든 맛있습니다. (물론 반짝반짝 이쁘게 되지는 않겠지만.. 사실 정성 운운할거면 이쁜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난 이런거 잘 못하는데 널 위해 특별히 만들었어'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그냥 비싼 커버춰를 사셔서(-_-;;) 대충 만들면 되죠. 수제 초코렛 받은게 맛 없는건 여자친구분이 정말 그런거 잘 모르셔서 요령이 없거나 아니면 "초코렛 만들기 DIY세트" 류로 도전하셔서 그렇습니다. 주인장 분께 드리는 말은 아닌데 잘 모르는거 같은 분들이 계셔서..
  • 정성따위 소용없음 2011/02/15 01:01 # 삭제

    템퍼링은 그냥 녹였다 굳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망하면 그 비싼 원판 커버춰 송곳으로 깨먹는 게 훨씬 더 맛있어요. 비싼 재료가 아까움.
    초콜릿의 맛에 질감이 차지하는 영역이 꽤나 큽니다. 결합이 제대로 안되어 질질 녹아 내리는 초콜릿이나 모래알 뭉쳐 놓은 질감의 초콜릿을 제가 만들고 제가 먹어봐서 --;;; 이게 얼마나 재료 학살인지 몸으로 느껴본 적이 있지요. 비싼 베이킹 클래스라 재료는 죄다 좋은 거였는데.
  • 착선 2011/02/15 00:01 #

    솔찍히 말하자면 이리줘도 좋고 저리줘도 좋은 사람입니다. 다만 문제는 화이트데이인데.. 쵸콜릿엔 돈투자하는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탕은 왜이리 아깝죠.. 사탕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주는것도 아깝고 받는것도 아깝게 느껴져요. 사탕 살바엔 차라리 다른거에 돈쓰는게 마음이 편한데..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함께하는 이벤트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게 좀 불만입니다.
  • 鷄르베로스 2011/02/15 00:21 #

    꼭 수제초콜렛을 받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없는데 얼레벌래 하루가 지나갔고 초코렛은 커녕 핫브레이크 하나 못먹었다는걸 생각하니 어디 미군부대 앞에라도 가서 초꼴레또 기브미 라도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
  • 남동생은 2011/02/15 00:55 # 삭제

    수제초코가 더 맛있네 이런거 모르구요.
    초코 좋아하는 녀석이라 그냥 다크초코 양 많으면 좋아합니다. =_=ㅋ
    남들앞에서 선물받는거라면 포장 그럴듯하면 끝이구요. (넴. 양 많아서 덩치 크고 포장모양 그럴듯하면 끝)
    주변보면 거의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 BoNa 2011/02/15 01:14 #

    줄 사람이 있는것도 부럽습니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아 2011/02/15 01:37 #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everend von AME 2011/02/15 01:28 #

    전 원래 발렌타인 안 챙기기도 하지만 초코렛 만드는 건 귀찮아서 못 하겠더군요;; 지난 크리스마스 때 디저트로 럼 초코 트러플을 만들었는데 취향대로 럼도 많이 넣을 수 있고 맛도 좋았어요. (만들기도 쉬움) 초코 중탕은 전 그냥 사기그릇 약간 잠기게 냄비에 물 받아서 걸쳐주고 녹였는데 전혀 문제 없더라고요.
  • 아일렛 2011/02/15 01:31 #

    헉............ 오늘 수제 초콜릿 준 사람 여기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이 무섭네요..... 맛없을 바엔 그냥 사 줘라.....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맛있게 만들어서 줬답니다^0^! 호호 뿌듯뿌듯~~
  • Theo_Gravind 2011/02/15 01:48 #

    분명 이런 종류의 여아용 제품이 있더라지요
    꿈빛파티시에 였던가 캐릭터쓰고 좀 색이 핑크라는거 빼면 기능이 완전 동일 허허
    상술은 대단해요
  • Homme 2011/02/15 02:25 #

    초콜릿보단 퐁듀를 같이 먹자고 하면 더 좋아할듯 한데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 카샤피츠 2011/02/15 02:46 #

    성격문제를 성별문제로 비화시키는 포스팅.txt

    남자성격의 여성분들 많으니까, 이런 포스팅의 논제는 시작부터 무리수가 돋는다죠. 읭
  • Kes 2011/02/15 04:52 # 삭제

    본문 수정하기 전의 뉘앙스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서툰 솜씨로 조물조물 만들며 좋아할까 하는 마음을 굉장히 바보로 만드시는 느낌이네요
    사서 주던 만들어주던 뭐가 좋은지는 개개인마다 커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저녁내내 만들어서 새벽에 출근하는 남친에게 주려고 잠도 설쳤지만 기분좋았구요 굳이 고디바가 아니라도 맛도 좋았습니다. 모양은 더 이뻤구요. 이런 커플이 많았을거고 그런 사람들한테 사주는게 더 낫다던지 하는건 별개입니다.
  • 雪夜 2011/02/15 06:45 #

    저는 딱 한번 만들어봤는데 초콜렛이 굳지 않는 사태를 겪고 나서는 그냥 수제 초콜렛 카페에 가서 보냈더랬죠...(먼산)
  • 하지만 2011/02/15 06:52 # 삭제

    저 초콜렛 기계를 발렌타인에 사준다면:3
  • 2011/02/15 06:57 # 삭제

    참 잘나신 분들 많네요.
  • Aeternia 2011/02/15 07:31 #

    중요한건 그 수제 초콜렛을 받으신 공주님의 남친은 그걸 여기저기에 자랑하고 다닐거라는 사실 (…)
  • RedPain 2011/02/15 07:48 #

    전 수제 초콜렛은 못 받아봤지만 학 1000마리는 받아봤는데 웃으며 좋아하는 척은 해줬지만 속마음은 '왜 이런데 시간을 허비하냐...이럴 시간 있으면 자기 개발을 해야지... 아니... 차라리 티비를 보면서 쉬던가...'였죠.
  • 무혼마 2011/02/15 09:17 #

    어제 밸리에서 보고 아무 기기 없이 수제로 만들어준 여친님을 찬양하고 온 길입니다 (...)
    저는 오히려 수제가 낫더라고요. 막 가나 500원 이런거 아니면 어설프게 사는 것보다 가격도 분명히 싸고 여친님도 만들어주는 걸 좋아하고.
    또 원재료 보면서 "아 이건 싸구려 팜유가 들어간 초콜릿이야" 이러면서 방산시장에서 재료를 같이 샀었습니다(...)
  • atom 2011/02/15 09:25 # 삭제

    템퍼링을 안하셔서 저렇게 끈적하게 담긴 것 같네요. 중탕기 설명서에 템퍼링 방법 적혀 있지 않나요?
  • 水海유세현 2011/02/15 09:42 #

    http://mizuumiy.egloos.com/3573564
    남자가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아가씨에게 포장해다가 선물로 주는 저같은 사람도 있긴 합니다. 아가씨가 참~ 좋아하더군요.
    트랙백 걸긴 뭣하고 링크만....
    정작 아가씨는 즐겨먹는 초코를 사다가 저에게 주었는데, 카드를 써서 넣는걸 깜빡하고 집에 그대로 들고 갔다고 (...)
  • 水海유세현 2011/02/15 09:52 #

    아뭐 그리고 같이 제작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수평으로 평평히 한다고 스패츌러?인가로 누르시던데, 저의 경우는 틀에 초콜릿을 부어넣고 기다리면 알아서(?) 평평해지더군요. 저는 중탕기가 없어서 넓은 냄비와 밥공기로 쓰던 사기그릇(..)에 했기에 조금 열기가 더 높았을것 같은데, 중탕기 온도를 조금 더 높혀서 초콜릿의 굳기와 점도를 낮춰주시면 가만놔둬도 중력의 영향으로 충분히 평평해지지 않을까 싶군요. =)
  • 김팝픈 2011/02/15 10:05 # 삭제

    뭐가 맛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성이 담겨서 좋은거 아닌가요
    물론 맛있는 초콜렛을 '사려고' 발품파는것도 정성이지만
    혼자 부엌에서 낑낑대고 만들었다니까 더 애틋하고 기분좋은 선물인거죠 ㅎㅎ
    아닌 분도 있겠지만은
  • 광란의붕어 2011/02/15 10:13 # 삭제

    성별:남자/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봣습니다. 옥션에서 재료사다가 빨강거(딸기맛), 연두색(멜론) 사다가 직접 해봤는데
    와..설겆이할때.죽어븝니다.. 딱 .죽어.진짜..
    초콜릿 만드는거 상당히 힘든작업 입디다.. 남성여러분들!!! 여친이 초콜릿만들어주면..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이런말 안나올것같으면. 직접만들어보시덩가.....여기저기 다뭍히고..완전 짜잉남 ㅋ
  • 2011/02/15 10:49 # 삭제

    위에 흐음님에게서 오타쿠 스멜이 ...
    사람을 못 믿으시는 것 뿐이에요 별 지랄같은 이유 붙여가면서 혼자 멋진척하시고 있네요
  • 흐음 2011/02/15 11:18 # 삭제

    흐음, 제가 정말로 오타쿠일 수도 있고, 사람을 못 믿어서일 수도 있고, 별 지랄 같은 이유 붙이며 혼자 멋진 척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죠. 여기서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제가 정말로 어떤 인간이냐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에게 대끔 저런 폭언들을 던질 수 있는 누군가의 인격이나 인성이나 예의나 그 비슷한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의문이 잠시 스쳐가지만... 그건 제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제가 상관 안 할 수 있는 문제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게 어딥니까.

    더이상 덧글 달지 않겠습니다. 타인의 정성어린 선물에 대한 솔직한 부담감이나 거부감 드러냈다가 피곤해지는군요...
  • sweetbebe 2011/02/15 12:00 # 삭제

    일단 초콜렛을 안좋아하는 남자도 굉장히 많아서...-ㅅ-
    저같은 경우는 만들어주던 사서주던 남친이 잘 안먹더라구요.
    기분이야 만들어주는게 조금이라도 더 좋겠죠?(일반적인 케이스)
  • -_- 2011/02/19 01:01 # 삭제


    더이상 덧글 안 달겠다고 하셨지만,
    폭언은 말의 형태에도 있지만, 흐음님처럼 말의 내용도 엄청난 폭언이 될 수 있음을 왜 간과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전 흐음님의 덧글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다니 완전 그런 문화를 알고 있고 피해의식이 쩔지 않는 이상
    절대 그런 발상이 나올 수 없거든요. 흐음님의 덧글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만들어주고 맛있을까 없을까 좋아할까를 고민하며
    만든 예쁜 마음들 또한 '아니,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단 말야? 혹시 내가 준 그 사람도...'라면서
    상처받진 않을까?..라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지만, 지나친 바램이 될거 같네요. 피곤하다며 남의 말의
    형태에만 집중하며 상처 받았음을 드러내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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