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선물셋트를 열어본 추억이 있나요? 잡담

어린시절, 과자 선물셋트가 유행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커다란 박스를 열면 갖가지 과자들이 담겨있는 선물이었지요. 막상 좋아하는 과자를 먹을 때보다 상자를 열기 전에 뭐가 들어있을까 상상하는 기쁨이 더 컸던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선물을 받을 일이 썩 많지가 않네요. 대개 내용물을 아는 택배 상자를 받아들게 되거든요. 친구로 부터 선물을 받는 일이 가끔 있어도, 대개 내가 원하는 선물이었거나 혹은 하나의 선물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뭐가 들었나 상상하는 일은 별로 없게 됩니다.

그런 제게, 마치 과자 선물셋트 처럼 두 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선물이 있습니다. 리뷰 전문 잡지 M.A.S에서 온 선물입니다. 매번 선물을 받아들 때마다 뭐가 올까,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늘 상상을 벗어나는 재미에 점점 받는 맛을 들여갑니다.

아핫! 뚜껑을 열자 정말 만가운 얼굴이 튀어나옵니다. 네, 시크릿 가든의 그 현빈씨입니다. 예전의 다른 분들이 등장했을 때보다 반가운 마음이 든 건.. 아직 시크릿 가든 속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탓이겠죠?

내용물에도 현빈이 선택한 비타민 '비타 플렉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사실 현빈씨가 군대를 간 후, 갑자기 현빈을 내세운 여러개의 광고들이 줄을 잇는 바람에 대체 어떤 제품인지보다 '현빈이네'가 더 빠르게 각인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나마 그 중에서 이 광고는 기억에 남는데, '비타민도 원산지를 따지면서 먹으라'는 문구가 신선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받아들자마자 뒷면부터 보게 됩니다.

영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의 성분을 모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원산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컨셉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약한 연분홍 빛을 띄는 비타민은 크기가 제법 큰 편입니다. 저는 큰 알약도 잘 먹는 스타일이라 괜찮긴 하지만 힘들어 하실 분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어쨌거나 요즘 컨디션이 말이 아닌지라, 꽤 반가운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건 바로 바디 슬리밍 제품 리포존(Lipojone)입니다. 프랑스에서 들여온 아이인데, 14일 2주 완성 집중관리라는 타이틀을 내세웁니다. 혹- 하게 되는 문구죠. 안그래도 곧 수영복을 입을 일이 있을텐데, 바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은 하루에 하나씩 앰플을 따서 팔뚝이나 배, 허벅지 등 살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많은 부분에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흡수도 잘 된다고 하니 바르고 별도로 씻어낼 필요는 없겠어요. 샤워 후에 바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렌지 향이 강렬하다는 후기도 있네요.  

와아~ 역시 대 환영인 선물이 또 등장합니다. 풋케어 크림이네요. 용량도 많은 정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아토팜(ATOPALM)은 주로 민감성피부 전문 보습제를 취급하는 브랜드인 것 같아요. 곧 여름이라 샌들 신을 일이 많을텐데, 이런 선물은 대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건 DHC의 샘플들입니다. 다른 것보다 신상품인 클래리파잉 베이스 메이크업 - 왼쪽의 연두색 메이크업 베이스가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 여행갈 때 가져가면 유용하게 쓰일만한 샘플들입니다. 특히 번들거림이 없다고 하니 더운 나라에선 딱이겠죠!?

이렇게 또 하나하나 선물들을 열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이러다 대머리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덧글

  • 2011/03/24 15:43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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