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하면 자연히 대관령 앙떼 목장이 떠오릅니다. 막상 가본 적은 없지만 초원이 펼쳐진 그곳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고정관념이랄까요?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도 양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홍대 Thanks nature Cafe라는 곳입니다. 흔히 홍대 양 카페라고 불러요.
홍대쪽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찾을 수 있는 홍대 정문 앞 푸르지오 상가에서 아랫쪽을 내려다 보면 바로 카페의 정문이 내려다 보입니다. 지하 1층이에요.

딱 보기에도 나무 색깔톤의 인테리어와 수많은 화분들로 매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죠.
계단을 내려오시면서 "아니, 뭐야! 문 앞의 저 양 인형을 말하는 거야? 귀엽긴 하지만 양을 키운다고 하기엔 왠지 사기같잖아!"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계단을 다 내려와 카페 앞의 작은 목장(?)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와아~!" 탄성이 절로 나올 겁니다.

작은 집과 울타리로 만들어진 목장입니다. 심지어 나무도 심어져 있어요. 그리고 조그마한 집 안에 귀여운 양이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 두 마리가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이름은 토리와 새얀이. 특이합니다.
실제로 양을 본 적이 많지 않지만, 대개 양을 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얼굴은 더 없이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대개는 털 색깔이 더러운 회색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이 양의 털들은 얼마나 예쁘게 씻기고 보살피는지 정성이 느껴지는 진짜 크림색을 띄고 있어요.
진짜 신기한 건, 저렇게 얌전히 있다가도 주인이 나타나면 메에에에~ 울기도 하고 집 밖으로 나와 졸졸 따르기도 하고 보채기도 한다는 겁니다. 양도 주인을 따르는 동물이라고 미처 생각을 못했었는데, 어느 동물이나 밥 주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건 확실히 아나 봅니다. 우는 소리까지도 정말 귀엽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우르르 몰려가서 크게 떠들거나 마구 만져대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겠죠?

카페 안에도 구석구석 양 사랑이 배어있습니다.

요런 앙증맞은 양 인형들은 대체 어디서 구하나요? 정말 탐 나는 아이템입니다. 어디서 팔면 꼭 사고 싶을만큼요..

입구쪽에 비치된 화장실 휴지 케이스인데, 이것 역시 센스가 넘칩니다.
그렇다고 음료가 비싸거나 한 것도 아닙니다. 밀크 빙수 하나를 먹었었는데 둘이 먹기엔 약간 아쉬운 감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거라 양에 온 신경이 다 쓰여서 음식 사진 조차 남아있지 않군요. 흐흐..

위치를 모르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덧글
춘톈 2011/08/17 20:29 #
미친공주 2011/08/18 09:34 #
지뇽뇽 2011/08/17 20:32 #
미친공주 2011/08/18 09:34 #
애쉬 2011/08/17 21:26 #
저기 가보면 나 이제 양꼬치는 못 먹게될지도;;;;;
참... 고양이들 칼눈을 기분나뻐 하는 사람은 양 얼굴 너무 자세히 보지 말라더군요
양도 밝을 땐 칼눈을 하는데.... 고양이와 달리 세로가 아닌 가로로 초승달 모양의 칼눈을 하고 있어서
고양이 보다 더 무섭다는군요^^;;;;
미친공주 2011/08/18 09:35 #
로오나 2011/08/17 21:31 #
미친공주 2011/08/18 09:35 #
성민 2011/08/17 23:53 #
미친공주 2011/08/18 09:35 #
히카리 2011/08/18 17:31 #
미친공주 2011/08/18 1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