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인도 커리 체인점 '두르가' 시식 후기 바람이야기

인도 커리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인도 커리 체인점 '두르가'를 전 이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종로1가의 르메이에르 빌딩에 본점이 있고 종각점, 무교점, 여의도점, 의정부점이 있더라고요. 전 그 중에서 종각점에 가봤습니다.

http://www.durga.co.kr/

보신각, 종로에서 대부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두르가는 바로 그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위치도 좋은 편이지만, 골목길 2층에 있어서 그렇게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밖에서 보기보다 실내는 넓고, 사람이 미어터지는 종로 식당들 중 여유로운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가격대비 맛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조금씩 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6년에 본점을 오픈해 정통 인도 & 네팔 요리 전문점으로 꾸준히 운영해온 곳입니다. 오늘은 커리 위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가격대가 '강가'등 다른 인도 커리 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다 할인 쿠폰도 여기저기서 구할 수 있어서 알뜰족에게는 사랑받을 만한 식당이지요.

파니르 마카니(12,000원)입니다. 커티즈 치즈를 넣고 토마토와 버터로 맛을 낸 커리입니다. 주황색 당근같이 생긴 네모난 아이들이 조금 보이지요? 그게 듬뿍 들어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당근이라고 우기는 바람에 정말 빵- 터졌습니다. 커티즈 치즈입니다. 커리 색 때문에 당근색처럼 보였지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치즈의 식감도 부드러워 꽤 마음에 들었던 커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매콤한 프라운 빈달루(14,000원)입니다. 매운 맛이 강해서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들에겐 고역일 커리이기도 하지요. 새우가 아주 크진 않은데 꽤 많이 들어가 있었고요, 생강이 들어가네요? 전 요리에 들어가는 생강을 썩 좋아하진 않아서요. 그래도 커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맛있어요.  

갈릭난(2,500원)입니다. 여긴 다른데보다 겉이 더 반지르르 하네요. 살짝 기름칠을 하는 건지 어쩐 건지. 난과 커리의 궁합은 언제 먹어도 환상입니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자꾸 추가해서 먹게 되는 메뉴지요.

플레인 라이스(2,000원)입니다. 어라? 다른 곳과 달리 향신료가 들어있는 밥입니다. 원래 이런 날라다니는 쌀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향신료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양꼬치 찍어먹을 때 나오는 향신료 쯔란 같았는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저 향신료 때문에 안먹던 밥을 먹게 됐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인도 커리 전문점에 오면 커리도 두 서너 종류로 먹고 싶고 탄두리 치킨 종류도 먹고 싶고 그래서 여러명이 와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뭐, 기회가 되겠지요.   

서울 종로구 관철동 45-2번지 / 02.720.4786

덧글

  • haley 2012/05/10 19:42 #

    가끔 인도식 향신료냄새 강한 커리랑 저 긴 쌀알 밥이 무척 먹고싶어질 때가 있어요 ㅎㅎ밥에 커리 얹어먹고 난도 커리에 푸욱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으잉..@_@..
  • 미친공주 2012/05/11 09:37 #

    냠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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