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지의 비주얼부터가 장난이 아니지요. 크기도 크고 딱딱하고 가볍진 않아요. 그런데 한번 잡으면(?) 놓을 수가 없는 마성의 어류 도감이랍니다.
어우.. 후덜덜. 이 비주얼 좀 보세요. 이 책에는 대부분 위험한 종류의 어류들이 있고, 그 어류들의 특징을 최대한 강조하여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꿈에 나올까 무서운 그림책(?)이 완성되었지요.
어류의 특징을 강조한 삽화 덕분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이해하기도 쉽고, 우측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적혀 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샌드 타이거 상어는 자궁안에서 새끼들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한대요. 헉! 그림책이라고 하기에는 이야기의 강도도 조금 세네요.
세상에! 바닷 속에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생긴 물고기들이 수두룩 하단 말인가! 처음엔 깜빡 속을 뻔 했어요. 그런데 몇 장 넘기다 보니, 제가 물 속에서 봤던 녀석들도 나오는데 너무 무섭게 그려놓은 거였죠. 그래서 몇 몇 물고기들의 실제 모습을 찾아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 수염 상어를 보세요. 어쩌면 저리 괴물같이 생겼을까 싶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약간 독특하게 생긴 물고기에 불과하네요. 하지만 이런 상어가 있다는 것을 저도 처음 알았어요. 바다 속에서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이렇게 무섭게 생긴 물고기도 있단 말야? 하며 찾아보면..
자세히 안보면 늑대 물고기인지도 모를 파란 물고기가 다소곳이 앉아 있어요.
물론 정면을 확대해서 보면 범상치 않은 이빨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그림처럼 무시무시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닌가요?
큰 책 가득 이렇게 화려하게 그려놔서 그렇지..
사실은 5cm도 안되는 조그맣고 귀여운 새우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류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호기심이 느껴질만한 물고기들은 다 모아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글씨도 읽을 줄 모르는 친구 딸이 그림만으로 물고기의 이름들을 다 외워서는 이건 무슨 물고기고, 이건 무슨 물고기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신기했어요. 혹여 물고기에게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꿈에 나올까 무서운 그림이긴 하지만, 그만큼 강렬하게 기억에 남을 겁니다.




덧글
Megane 2013/10/15 17:05 #
나인테일 2013/10/15 18:30 #
DonaDona 2013/10/15 19:49 #
노아필 2013/10/15 21:45 #
찾아보니 원제는
Sharks & Other Creatures Of The Deep
이네요. 심해동물이 주로 있는거같은데...
제목이 ㄷㄷ
미친공주 2013/10/16 14:11 #
화호 2013/10/15 22:02 #
미친공주 2013/10/16 14:11 #
그륜 2013/10/16 04:46 #
정말 행복해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들이나 조카가 생기면 필히 구해줘야겠군요.
아루아루 2013/10/16 09:46 #
미친공주 2013/10/16 14:11 #
reaper 2013/10/16 2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