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통 음식 새끼돼지 통구이 등장! 노블레스 리조트 바다 갈증

필리핀만 콕 찍어 자주 여행을 하다보니 다시는 안갈 것 같았던 지역을 두번, 세번 가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세부 릴로안도 지난번에 즐기고 가서 다시는 안올 줄 알았는데 1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릴로안 지역에는 몇개의 한국 다이빙 리조트가 있는데, 지난번 노블레스 리조트의 기억이 워낙 좋아 같은 리조트로 재방문 하게 되었지요.  

여전히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노블레스 리조트. 지난번 여행 때와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아봅니다.

지난번 여행 때는 1층 방을 이용했었습니다. 이번에는 2층 방을 이용했어요. 역시 오르내리락 하는 동선은 조금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물이 떨어져도 닦기 쉬운 바닥 타일 재질은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냉장고, 화장대, 티비는 있는데 1층에 있었던 옷장은 없어요. 화장실에 비치된 건 샴푸와 비누 뿐입니다.

2층의 장점은 베란다입니다. 1층보다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도 좋고요, 베란다 의자에서 바라보는 뷰도 근사합니다. 수영복을 말리기도 편하고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수영장이 워낙 좋아서 몇 번 놀았었는데, 한동안 수영장 관리를 안했는지 녹조가 가득이더라고요.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상다리게 부러지게 나왔던 음식은 여전합니다.

대충 한상 차려지면 이런 그림이랄까요? 매끼니 고기류 하나, 해산물 하나의 메인 디쉬와 각종 야채나 사이드에 국까지 골고루 차려집니다. 몇몇 인상적인 식단만 담아봅니다.

왠지 갈치같은 생선은 없을 것 같았는데.. 반갑습니다.   

가지 튀김. 퓨전 느낌인데, 맛있었어요.

이건 몹시 희안했던 음식입니다. 생선 살을 뭉친 걸 김으로 싸서 고추 기름에 찍어 먹는 음식? 퓨전인지 어디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쫀득쫀득한 보쌈. 지난번에도 나왔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이름 모를 맛있는 생선 구이.

약간 참치 비슷한 살의 생선 조림인데 달작지근 짭조름하니 맛있었습니다.

우족 보쌈. 통째로 나와서 칼로 썰어먹어야 하는데 푹 익히니 결대로 살살 잘 찢어지더라고요.

게. 알리망고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소스도 맛있고 살도 꽉 찼네요.

대하 구이.

명불허전 오징어 볶음.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필리핀 전통 음식인 새끼돼지 통구이 '레촌'이 등장한 것이 반가웠습니다. 비주얼이 좀.. 그렇죠?

이번 여행 시기에는 리조트에 손님이 많아서 레촌을 맛볼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운'이 따라줘야 한다니까요. 예전에 모알보알에서 길거리에서 사먹은 레촌은 썩 그리 맛있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노블레스의 레촌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쩌면 상추쌈에 고추장을 찍어 먹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퓨전이 답인가요? ㄷㄷㄷ

매 식사 후에는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맞춰 나옵니다.

지난번 방문 시기에는 사장님이 장을 안보셔서 망고가 없었다는데, 이번에는 정말 망고 하나는 원없이 먹었어요.

처음으로 먹어본 스타애플이라는 열대 과일입니다. 얼핏 보면 망고스틴과 착각할만한 보라색 비주얼이지만 맛은 완연히 다릅니다. 감 맛에 가까워요.

전체적인 만족도는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뀌지 않고 여전한 사람들도 좋고요. 노블레스, 그립습니다.


덧글

  • Hausman 2014/03/12 18:58 #

    식탁 사진을 보고 왠지 한국적이라고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ㅋㅋㅋ
    저거 잡채...아닌가요? ㅋㅋ 2층 베란다로 보이는 풍경 정말 멋지네요~ 우앙~~~~!!!
  • 미친공주 2014/03/13 09:23 #

    저기... 한국 리조트에요;;; 큭큭..
  • 폴라리스 2014/03/12 23:06 #

    아....레천......산 미구엘에 딱인데...ㅠ.ㅠ
  • 미친공주 2014/03/13 09:23 #

    춉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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