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섬, 수영장이 매력적인 '네이쳐 파크 리조트' 바다 갈증

이제 릴로안 시골에서 올라와 세부 막탄 섬에 머무릅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세부는 세부 본섬이 아닌 막탄섬이에요. 리조트가 몰려있는 곳이죠. 이번에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네이쳐 파크(nature park resort)'라는 리조트입니다. 수영장도 있고, 리뉴얼 해 깨끗한 방에 더블 베드가 두 개 있다는 게 강점이었지요.   

 http://www.natureparkresort.com/ 

네이쳐 파크는 일반적인 리조트들이 많은 지역이 아닌, 새롭게 리조트들이 생기고 있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덜 붐비고 여유가 있습니다. 

방 가격인 일반 수페리어 룸이 4000페소(약 12만원). 비싸지요? 저도 이 정도 금액을 주고 숙박할만한 리조트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피코패스 사이트에서 6만 5천원에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로비와 리셉션이 있는데, 편한 소파 느낌의 테이블들이 많이 있습니다. 체크인, 아웃 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요. 제대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대강 빌려온 사진입니다.   

로비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들입니다. 영문 뿐 아니라 한글로도 메뉴가 붙어있어서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겠습니다.

외부에서 음식을 반입하지 말랍니다. 크크..

이 로비에는 개냥이(고양이지만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가 한 마리 있는데, 처음 본 저의 무릎에도 척척 와서 안기는 놈입니다. 불과 5분만에 세상모르고 잠들더라고요. 귀여워라~

자, 이제 리조트로 들어가봅니다.

짜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원한 수영장.

수영장 둘레로는 선베드는 물론, 이런 독특한 소파도 놓여있습니다.

수영장 양 옆으로 방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

저희는 인원이 세 명이라 딜럭스룸(피코패스에서 75,000원+인원추가 30,000원)에서 묵었습니다. 11세 미만 아이들은 2명까지 무료입니다. 방이 넓고 수납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특히 화장실에 샤워부스가 있고, 커다란 화장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화장을 하기에도 좋고, 옷을 입고 벗는데도 편리하더라고요.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다가 없어도 그리 서운하지 않더라고요. 창문은 밖에서 안쪽이 보이지 않아서 사생활 보호가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조식도 포함입니다. 상당히 심플하게 나오지만요. 이건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이건 필리피노 브랙퍼스트. 차이라면 밥과 빵의 차이가 전부입니다. 크크..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밤의 수영장이겠지요? 수영장 이용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밤늦게도 수영을 즐기거나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산미구엘 맥주를 마시는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막탄에서 무난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단점이라면 외부로의 이동거리랄까요? 리조트 앞에 택시가 다니지 않습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그랜드몰(그랑몰)'에 가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이나 맛집 또는 마사지를 하러 나가려면 트라이시클을 타고 그랑몰에 가서 택시를 잡거나 리조트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리조트 차량 이용 금액은 일반 택시보다 비싼 편이지만 번거로움이 싫거나 안전함을 위해 이용하실만 해요.  

저희는 리조트에서 거의 잠만 잤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지만 완전한 자유여행을 하면서 이곳에서 숙박을 하며 돌아다니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객이거나 자유여행을 왔지만 세부 관광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거에요.

또 유명한 마사지 샵들에서 위치 때문에 일정 인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픽업 서비스를 안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리조트 안에서 마사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좀 많이 비싸서 그렇죠.  

총평입니다. 막탄섬에 머무르면서 택시로 맛집, 마사지, 세부 시티 등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에는 불편한 위치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패키지 여행객이거나 에어텔로 왔지만 현지에서 자유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 혹은 그냥 막탄에서 1박 숙박만 하는 경우에는 이용해볼만한 리조트입니다.   


덧글

  • 데니스 2014/04/10 12:12 #

    막탄이라... 작년 가족데리고 다녀온 곳이군요.
    우린 플랜테이션 리조트에 묵었는데 뭔넘의 풀이 그리 많은지... ㅎ
  • 미친공주 2014/04/10 13:22 #

    플렌테이션 쥑이죠~ ㅋㅋ 비싸서 글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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