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 관광, 모노레일 하나만 알면 끝! 바람이야기

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면 일본에 오키나와가 있다. 이름 익히 들어 익숙하지만 접근하기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지역이 저가 항공권 덕분에 한층 가까워진 건 사실이다.
지난 연말 제주항공과 티웨이가 오키나와 취항을 시작했다. 그 중 제주항공을 이용해 택스 포함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오키나와로 향했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오키나와는 일본과 대만 사이에 있는 160개의 섬으로 이뤄진 류큐열도를 대표하는 지명이다. 일본 유일의 아열대 해양성 기후 지역으로 오히려 대만에 더 가까운 느낌 때문에 대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나하 공항이 있는 오키나와 섬의 남부는 인구 30만의 나하 시. 류큐왕국의 중심 도시이자 세계문화 유산인 슈리성이 있고,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인 케라마 제도도 가깝다.

주요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섬의 중부는 아메리칸 빌리지 등 쇼핑센터가 있고, 해안선을 따라 리조트가 즐비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유명한 코끼리 모양의 해안절벽 만자모와 다이빙의 메카 마에다 미사키가 있는 지역이다. 북부는 주요 일본 천연기념물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는 해외 방문객보다는 일본 국내 방문객이 많은 지역이었는지 국제 공항보다는 국내선이 더 활성화되어있다. 예전에는 시골 터미널 같았다던 국제 공항이 지난해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국제선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앞에 안내 데스크가 있다. 한국어 안내판이 주는 익숙함. 물론 한국어로 도움은 받기 어렵겠지만, 한국어 팜플렛 등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 흑돼지처럼 오키나와도 돼지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더니..
이번 오키나와 여행의 목표는 케라마 제도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나하 시에 머무르면서 배를 타고 투어를 하면 되는 여행 초보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스케줄이다.
나하시 관광은 모노레일 하나만 알면 끝이다. 나하 공항에서부터 슈리성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을 중심으로 관광지며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오키나와 중부 해변이나 아메리칸 빌리지 등을 가려면 버스 혹은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겠지만, 나하 시내에만 머무를 요량이면 그저 모노레일 이용법만 알아두면 된다.
모노레일 탑승장은 국내선 청사 2층에 있다. 국제선 청사를 빠져나와서 오른편 건물이 국내선 청사다. 친절한 한글 간판 덕분에 모노레일 승강장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연결되는 육교.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는 곳은 일본 최서단역 인증 표지석이다.  
나하시의 모노레일은 심플하다. 한개의 노선에 끝에서 끝까지는 30분 정도다. 가장 먼 역이 330엔(약 3천원). 한글로 역 이름이 씌여 있으니 표를 끊는 것도 어렵지 않다.
만일 나하 시에 머무르면서 나하의 이곳저곳을 관광할 계획이라면 1일, 혹은 2일 승차권을 끊는 것도 좋겠지만 모노레일 티켓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정작 모노레일로 이동하기보다 도보로 걷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동선을 미리 구상하여 더 이득인 쪽으로 티켓을 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티켓 첫 사용 시간 기준으로 12시간, 24시간인 것이 장점.
모노레일 티켓. 난감하다. 저 QR코드를 개찰구에 접촉해야 하는 최첨단 같으면서도 최첨단 같지 않은 난해한 시스템. 사람들이 개찰구에서 티켓 때문에 버벅거리는 일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모노레일이 들어온다. 고작 2량의 작고 귀여운 모노레일.
좌석 역시 일반 지하철 좌석처럼 개별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 생소하다. 
하지만 모노레일의 특등석(?)은 따로 있으니 맨 앞칸과 맨 뒷칸의 2인석이다.

이 좌석에 앉으면 모노레일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운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모노레일이 익숙한 나하 시민들이야 별 감흥이 없겠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신나는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키나와에 대한 보다 상세한 관광정보가 필요하다면 이 사이트에서 얻으면 된다.

http://kr.visitokinawa.jp/

특히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는 테마별, 종류별 오키나와 가이드북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덧글

  • 2015/01/13 16: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13 17: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deepthroat 2015/01/13 17:17 #

    아 오키나와!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ㅠ.ㅜ
  • 미친공주 2015/01/13 17:31 #

    ^^ 가세요! 갈만합니다 ㅋ
  • 면도날고토 2015/01/13 19:54 #

    오키나와 현지인들은 독사 때문에 바다에 잘 안들어간다던데 스쿠버 다이빙은 안전한가요?^^;
  • 미친공주 2015/01/14 10:14 #

    바다뱀들 좀 보긴 했습니다 ㅋㅋㅋ 안전하지 않으면 다이빙 샵을 안하지 않을까요?^^;;
  • Megane 2015/01/13 20:26 #

    오키나와!! 매와 가지...(말장난?!?!)
    예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 과장님이 오키나와 여성분과 결혼했었더랬죠. 열라 미인이었던...
    그 형수님이 해 준 오키나와 요리... 특히 한 번 튀겼다가 쪄낸 어묵요리는 진짜 우왕 굳~담백하면서도 불맛도 나는 신기한 맛...
    의외로 요리들이 입맛에 맞는 것이 많아서 오오미! 하고 놀랐던.
    오키나와 현지 요리는 모르겠지만... 그 형수님 요리는 지금도 기억나네요. 오키나와는 인정많고 마음씨 좋은 분들도 많은 거 같습니다.
    어허허허허허~ 그 형수 말씀에 의하면 자기가 제일 마음 넓다고...(응? 으하하하하~)
    오키나와 이야기는 하나도 없는 건 안 다행...ㅠㅠ 가보고싶당.
  • 미친공주 2015/01/14 10:15 #

    오키나와 여자분들이 본토보다 미인들이더라고요.
    동남아쪽 약간 섞인 느낌이라 눈도 크고 제 눈엔 넘 이쁘더라는 ..
  • 꾸룩꾸룩 2015/07/29 16:27 #

    안녕하세요 오키나와 찾아보다 들렸어요 ㅎ
    혹시 1일 2일 말고 한국지하철처럼 1회 이런것도 파나요? ㅠㅠ
    흐아 여기 교통비가 너무비싸네요
  • 미친공주 2015/07/29 16:38 #

    구간별로 구입할 수 있어요. 100엔~330엔까지 구간별. 근데 막 돌아다니실거면 1일 단위가 더 나을 수도 있답니다. ㅎ
  • 꾸룩꾸룩 2015/07/29 16:39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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