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카리유시 아반 리조트 호텔 찾아가기 바다 갈증

항공권을 끊은 후 바로 알아봐야할 곳은 숙소. 오키나와 공항이 있는 나하시에 머무르면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계획이었기 때문에 나하 시내의 숙소를 찾아 헤매었다. 시내다보니 저렴한 리조트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은 곳으로.. 더불어 기왕이면 조식도 맛있는 곳으로. 그렇게 찾게 된 곳이 '오키나와 카리유시 아반 리조트 나하(KARIYUSHI URBAN RESORT NAHA)'였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카리유시'라는 동일 이름의 호텔이 오키나와에 여러개 있다는 것. 대개 중부 해안가에 머무르는 관광객들은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 두 리조트는 어마어마하게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니 예약시 주의해야 한다.

 카리유시 아반 리조트 호텔은 나하시 모노레일 역 중 '미에바시' 역과 가장 가깝다. 나하 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미에바시 역이다. 역에서 내린 후 토마린 항구 방면의 북쪽 출구로 나간다. 
미에바시 역에는 개천이 교차하는데, 그 개천의 방향만 잘 파악하면 호텔을 찾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직진 후 우회전해서 약 10~15분 가량 걸으면 바로 호텔이다. 나하 공항에서 99번 버스 탑승 후 토마린 다카하시(泊高橋) 정류소에서 하차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호텔 바로 근처에 내리고 가격도 230엔으로 저렴하지만, 버스 시간의 텀도 짧은 편은 아니고 혹시 모를 일본어의 압박이 부담스럽다면 역시 모노레일이 손쉬운 방법이다. *** 버스 정보는 직접 확인하지 않았으니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재확인 하시길.

카리유시 아반 리조트 나하(KARIYUSHI URBAN RESORT NAHA). 이쪽은 도심쪽 입구. 반대편으로는 대형 페리가 도착하는 토마린 항구와 맞닿아 있다. 호텔의 금액은 성수기 비수기와 호텔 사이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일 13000~14000엔, 주말 17000엔 정도로 아주 비싸지 않은 중급 정도의 가격이다.

뭔가 묘하게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호텔 로비. 리뉴얼은 거친 것 같지만 지어진지 근 20년이 됐기 때문인 것 같다.

주요 시설은 8층에 있고, 그 외에는 객실이다. 독특한 것은 엘리베이터에 보안 장치가 없고 층별로 있다는 것.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보안 도어가 있어 방 키를 꽂아야 문이 열린다. 보안 도어 앞에는 층마다 다른 정원 장식(?)이 설치되어 있다.
ㅁ자 모양의 구조에 유리로 되어 있어 맞은 편과 아래 위층을 보는 뷰가 색다르다. 이 호텔은 층별로 와이파이가 비밀번호 없이 제공되고, 해당 층의 와이파이가 시원찮을 때는 위층 혹은 아래층의 와이파이도 활용할 수 있었다.
기본 트윈룸. 더블 침대가 두 개라 흡족하다. 굳이 더블룸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 솔직히 일본 호텔 치고는 방이 넓고 쾌적한 편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운. 특히 여성 가운은.. 마른 사람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한 사이즈. 참고하시길..
욕조도 있고 샴푸, 린스, 바디솝까지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어기와 칫솔 치약 세트, 머리빗과 면도기 기본 제공. 세면대에 비누가 아니라 얼굴과 손 사용이 가능한 클렌징 폼이 놓여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일본 호텔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방과 화장실의 크기며 위생상태, 어메니티 모두 마음에 든다.

13층에 위치한 객실에서 보이는 뷰. 몇천원 더 비싸서 오션뷰를 선택하지 않았었는데 오션뷰가 나와서 땡잡은 느낌. 토마린 항 위로 지는 석양이 볼만하다. 항구에 붙어 있는 호텔이라 혹시라도 페리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듯.

생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세면대 물이 식수로 가능하다고 쓰여있다. 미니바도 텅 비어있다.

하지만 층별로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다. 물론 호텔 1층에 편의점도 붙어 있어 매일 드나들면서 물이며 음료, 간식 등을 사다 미니바에 넣어 놓고 이용을 했다.

그 외의 호텔 부대시설 및 조식은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