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담백한 고등어 파스타 '운삐아또' 드셔보셨어요 바람이야기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고등어 파스타'라는 메뉴에 솔깃해서 방문했던 곳. 고등어가 들어간 파스타라니 비리지 않을까 싶다가도, 터키에서 맛봤던 고등어 케밥의 담백함이 생각나서 모험을 해보았다. 결과는 대 성공! 깔끔하고 담백한 고등어 파스타의 맛에 반해 이미 재방문도 마친 가게 일산의 '운삐아또'다.
운 삐아또는 1인 쉐프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가게다. 그래서 여러명이 방문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곳. 대신에 홈메이드 스타일의 음식이 정감이 가고 퀄리티 또한 정형화된 여느 파스타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http://blog.naver.com/chefdobby 

사장님이 요리 외에도 사진 촬영 등의 취미를 가지신 것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사장님의 블로그를 열심히 탐독해보면 될 것 같다.

조그마한 가게지만 소품들이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든다.
특히 와인 코르크로 만든 이탈리아 지도는 탐나는 아이템.
음식 가격은 일산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서울 핫 플레스의 파스타집 가격들과 퀄리티를 떠올리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와인 식초에 절인 방울 토마토 같은데,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 첫 방문에서 에피타이저로 나왔는데 두번째 방문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아마 사장님 마음대로인가봉가.
식전 빵. 곡물 빵이 토스트 되어 나온다. 무난한 맛.
그릭 샐러드(12,000원). 그릭 샐러드라고 해서 페타 치즈를 기대했는데, 그라나 파다노라는 경질 치즈를 갈아서 얹어나왔다. 순전히 사장님의 취향인 듯.
올리브 듬뿍! 가격 대비 괜찮게 느껴지는 샐러드다.
이건 사이드 디쉬에서 고른 멜란자네 꼰 뽀모도로(15,000원)라는 메뉴. 가지가 먹고 싶어 골랐는데 가지가 생각만큼 부드럽지 않았다. 오븐에서 익힐 충분한 여유가 없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신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추정. 약간 아쉬움.
직접 담근 오이 피클. 고추의 향이 살짝 배어있어 좋다.
이것이 바로 그 대망의 고등어 파스타(16,000원)! 통마늘의 비주얼도 예사롭지 않지만..
파스타를 뒤집을 때마다 파와 고등어 살도 함께 등장하는데, 깔끔하고 담백하다. 신선한 고등어를 구웠을 때 느낄 수 있는 맛. 평소 알리오올리오를 좋아하는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녀석이라 홀딱 반했다. 역시 이 가게의 명물이자 재방문을 부르는 녀석인 건 확실.
방문했을 때 별도로 오늘의 파스타로 벽에 붙어있었던 라구 알라 볼로네제(20,000원). 오래만들어야 하는 소스라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그래서 오히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던 것 같다.
또 하나의 반전 갑오징어 먹물 파스타(15,000원). 오키나와에서 벼르던 먹물 소바를 못먹고 한이 맺혀 있는 상태에서 방문했을 때 눈에 확 들어온 먹물 파스타. 역시 반신반의 하며 주문했는데 진짜가 등장했다! 까만 면에 입술과 이빨을 검게 물들이는 먹물 소스. 연하게 씹히는 오징어까지. 너였구나! 고등어 파스타와 먹물 파스타 이 두 녀석 만으로 지속적인 재방문이 가능한 단골 가게로 인증 완료!  
1인 셰프의 홈메이드식 파스타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홍대 골목이면 몰라도 일산에서 이런 파스타 맛보기는 좀처럼 쉽지는 않지 싶다.

031.915.1782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49(호수로 688) 코오롱레이크폴리스2차 B106

브레이크 타임 3~5시 / 월요일 휴무


덧글

  • anchor 2015/02/16 10:06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2월 16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2월 16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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