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락의 섬으로 유명한 필리핀 '사방 비치' 가보니 바다 갈증

필리핀 마닐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깝고 아름다운 섬이 바로 '민도로'라는 섬입니다.

차량으로 2시간 반, 배로 1시간 가야하는 접근성(!) 때문에 북적거리지도 않고요.

그 섬에는 비치가 여러개 있는데 대략 가족 휴양은 화이트 비치나 코코 비치,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은 사방 비치가 유명합니다.
그런데 사방 비치는 환락가로도 유명해서 저는 편견을 가진채 여태 가보지 않았었답니다.
물론 그 편견은 이번에 싹~ 다 날려버리고 왔어요.

혹시나 해서 사방비치쪽이 아닌 스몰라라구나 비치쪽에 숙소를 잡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사방비치까지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리는데 슬슬 걸을만 했어요.

항구는 사방 비치에 있지만 스몰라라구나쪽에도 파란 점이 있는 조그만 포트를 통해 리조트 렌탈 배가 왕복해 편리했습니다. (물론 인원이 많아야 배 한척도 턱턱 빌립니다 ㅋ)
사방 비치를 오가는 배는 페리 같은 좋은 배가 아닌 방카 배랍니다. 물도 튀기고요 ㅋㅋ
사다리를 연결해야 육지로 오르내릴 수 있죠.

해변가로 슬슬 산책을 하다보면 오징어를 튀겨 조각당 50원? 정도에 파는 길거리 음식도 만날 수 있어요.
갓 튀긴 건 맛있습니다. 딱 맥주 안주...

여튼 군것질을 해가며 사진을 찍어가며 쇼핑을 해가며 사방 메인 스트리트(?)에 가면.. 급 정신이 없어요.

지프니와 오토바이가 활보를 하고, 과일가게며, 길거리에서 새끼 돼지 통구이 레촌을 파는 가게며...

사방 마을이 골목골목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곳에 식당이며 마사지샵이며 없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환락가, 라이브바, 디스코장 등도 있어요.

규모가 크다기 보다 마을이 작아서 그곳을 꼭 지나칠 수 밖에 없다는 편이 맞겠네요.
바다와 유흥을 즐기려면 이만한 곳도 없겠다 싶지만,
살짝 떨어진 해변에서는 유흥 없이 바다와 맛집과 마사지만도 실컷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바다 속도 아직 아름답고요 ^^ 아마도 ... 또 갈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