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 울롱 그라스 랜드 (Ulong Grass Land) 바다 갈증

드디어 팔라우 다이빙 후기. 고작 8깡밖에 되지 않는 기록이지만 아직 생생할 때 남겨보려고 한다.
울롱 그라스랜드는 모래바닥과 산호가 적당히 섞인 편안한 포인트. 체크 다이빙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었다.
시야가 약간 흐려서 선명하지 않지만 그래도 멋진 산호.
모래바닥의 장점은 모래바닥에만 사는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바로 가든일 같은 녀석들이다.
작대기를 모래에 마구 꽂아논 것 같지만..
한놈씩 자세히 보면 엄청 귀여움.

자, 바다 속에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사방에서 상어가 등장. 역시 팔라우.
 시야와 거리때문에 희미하지만..
실력파 마스터 켄을 함께 담았다. 
마크로가 거의 전무한 팔라우에서 마크로를 찾아내는 실력자.  
emperor shrimp. 엄청엄청 예쁜 녀석. 배경은 해삼.
같은 해삼에서 게도 등장했다. sea cucumber swimming crab.
두녀석이 함께 있는 모습은 초절정 귀요미.
blue streak 푸실러 떼.
threestriped 푸실러 떼.
빅아이 바라쿠다 떼. 이놈의 바다는 물고기가 기본 '떼'로 등장한다.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vhva9PoEHig

하지만 최고의 감동은 범프헤드 패롯 피쉬 떼다.
저 녀석들은 우리가 다이빙 하는 뒷쪽으로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에 몇몇 사람도 보지 못했다. 나는 행운아 중 한명. 시파단에서도 이 녀석 떼를 봤지만 이 정도의 규모는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
yellowmargin triggerfish.
이 녀석들 역시 켄이 찾아줬다. 구분이 되는지??
리프 스콜피온 피쉬. 총 세 마리 였음.

입 벌린 순간 포착은... 이번 다이빙의 역작으로 꼽아도 될만하다. 뿌듯...

필리핀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나비고기들이 좀 있었다.
spot-banded butterflyfish.
masked butterflyfish.
선명한 선이 완전 예쁜 meyer's butterflyfish.
바위 틈에서 예쁜 색상의 클램들도 좀 보이고..
까아~ 이 녀석들은 내가 발견한, 그리고 나밖에 보지 못한 희귀 갯민숭 달팽이들이다. gray norse god (회색 노르웨이의 신).
첫 다이빙 부터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비록 쪽잠에 피곤에 쩔어있었지만..

이래서 팔라우 팔라우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