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 블루 홀 (blue hole) 바다 갈증

블루홀 (blue hole)은 통상적으로 푸른 바닷물로 가득 찬 동굴이나 움푹 팬 지형을 부는 말입니다.

팔라우에도 블루홀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죠.
팔라우 공항이 있는 코로르에서 남쪽방향으로 60km부근 펠릴리우 섬 근처에 있고,
보통 스피드 보트로 1시간 여 달려서 가게 되는 곳입니다.
 
입수!
벽면을 따라 내려가면서 보니 솔져 피쉬들이 벽보고 벌서고 있네요. ㅋㅋ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https://youtu.be/EhdF1dGtpWI

물 속에 들어가면 지상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동굴로 들어오는데, 그 물빛이 장관이에요.
그냥 동굴 중간에 떠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가끔 물고기 떼가 지나가기도 하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곳이죠.

이 녀석은 동굴안에서 만난 전기 조개.
이번엔 제대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영상도요. https://youtu.be/CDpdW1KzL5g

강사님이 찾아준 청소 새우. clear cleaner shrimp.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쉽네요.

이제 동굴을 나와 월다이빙을 즐깁니다.

내가 발견했어요! sea spiders.
saddled butterflyfish.
bignose unicornfish. 이 녀석은 팔라우에서 정말 질리게 만났습니다.
패롯피쉬들.
striped sweetlips.
many-spotted sweetlips.

그리고 이대로 다이빙을 마치는게 아쉬울 걸 알았는지~ 짠~ 나타나준 거북님.
표정이 근엄하고 등껍질 빛깔이 참 곱네요.
끝난 줄 알았죠? 이렇게 환상적이었던 블루홀 다이빙을 끝내고...
만타에 블루홀까지 급 흥분 상태였던 친구녀석이.. 카메라를 손목에 걸고 있었다는 걸 까맣게 잊은채 출수하고 말았어요.

카메라는, 정말 아름다운 곳에 고이 수장되었습니다.
(잃어버린 걸 바로 알았다면 찾아보기라도 했을 텐데.. 배가 떠나고 나서야 깨달았...)

뭐, 만타를 본 행운과 카메라를 맞바꾼걸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