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이상 배낭 여행 짐싸기 편 (붉은색은 여행 후 첨가 부분) 유럽의 로망

하아아아.... 일단 한숨부터 쉬고 시작해본다. 세상만상 가장 귀찮은 일이 짐 싸는 일이기에. 

   

일전의 배낭 여행의 경험상, 짐은 많으면 많을수록 여행의 즐거움이 줄어든다. 꼭 필요한 것 위주로 가볍게 가져가보자. 짐은 기내용 캐리어+일반 크기 백팩+크로스백에 정리했다. 캐리어를 맡겨두고 백팩만 메고 근교를 돌아다닐 경우를 대비해서. 큰 캐리어는 장기 여행에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여행에 다녀와서 아래 짐 싼 것 중 후회되는 부분을 붉은색으로 첨언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


- 다른 건 다 없어도 이것만은 있어야 한다. 

· 여권 : 별도의 사본을 캐리어에 넣어두자. 
· 항공권 : 프린트는 2개, 크로스백과 캐리어에 각각 넣어두자. 나라에 따라 입국시 리턴 티켓을 요구하거나, 출국시 프린트 된 항공권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    
· 현금 : 여행 전체 경비의 2/5 정도로 분산해서 넣어두었다. ...어디다 쪼개뒀더라....? 
· 신용카드 : 해외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 시티은행이 있는 곳은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가 저렴. 발트 3국엔 시티은행 따위는 없기에 사용하는 현금 인출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지참한다. 여유분의 카드 역시 분산 보관. 
발트 3국은 신용카드가 정말 잘되서 현금이 많이 남았다. 1/5 정도만 가져갔어도 괜찮을 뻔.
핸드폰 + 이어폰 : 발트 3국은 워낙 와이파이가 빵빵하다는 소문에 유심 따위는 사지 않을 계획. 대신 핸드폰 충전기와 보조 배터리(완소템)는 꼭 챙겨야 한다. 모든 예약과 구글맵 등을 책임질 소중한 아이다. 물론 포스팅도..



있으면 좋은 것들 

· 목베개 : 장기 비행에 필수템
· 카메라 : 메모리 2개, 충전기 
· 멀티탭 : 발트 3국은 220v라고는 하지만 충전 여러개를 할 경우 유용.
(쓸 일은 딱히 없었음)
· 우산 : 접이식으로 준비.
(필수템- 양산 겸용으로 쓰는 분도 많음)
· 볼펜 : 가방마다 한개씩 짱박아두자. 은근 아쉬울 때 많음. 
· 머리끈 : 여자라면, 역시 가방 마다 넣어둬야 할 아이템. 볼펜에 말아두는 것도 좋음.
· 노트 : 뭔가를 끄적거릴 용도. 의욕이 앞서 너무 크고 두꺼운 것은 피할 것. 어느 나라나 노트는 판다.
(노트보다는 주로 핸드폰 메모장을 이용했음)
· 물티슈 : 작은 걸로
· 세탁소 옷걸이 : 호스텔 등에서 수건 속옷 양말 등을 말릴 때 유용. (의외로 필수템. 잃어버렸을 때 완전 아쉬웠음)
· 손톱 깎기, 쪽 가위 : 장기 여행에서는 필수템. 
·
여성용품 : 발트 3국에서 생리대 구입은 어렵지 않겠지만, 나이트 용 정도는 따로 챙겨가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 (와... 정말 퀄리티가 쥐쥐임. 어지간하면 무겁지도 않은데 가져가는 걸 추천)
· 상비약 : 여행 다니며 약을 거의 안먹는 체질이라 밴드 정도만 넣음 (밴드조차 필요없었지만 '휴족시간'이 너무나 아쉬웠음) 




- 발트 3국의 7~8월 날씨는 우리나라 5월과 비슷하다고 한다. 더울 땐 덥고 추울 땐 추운 난해한 날씨라는 이야기. 짐이 늘어난다... 흑.  옷은 얇은 옷을 여러개 가져가는 것이 좋고 돌돌 말아서 넣는다.

· 속옷, 양말, 선글라스, 모자 -
평소 안쓰는 스타일이라 단한번도 안씀;;, 머플러 
· 신발 : 운동화, 쪼리(호스텔 등의 숙소에서 유용, 날 더울 때 유용), 샌들(기분 낼 때)
- 배낭여행자에겐 샌들따위... 가져간 고대로 들고 돌아옴
· 하의 : 청바지, 냉장고 바지 (반바지 하나 안챙긴 걸 후회)
· 상의 : 긴팔 티 2벌, 원피스형 티 2벌(더우면 치마, 추우면 레깅스 상의로 활용), 반팔티 1, 점퍼 1, 가디건 1, 원피스 1(기분 낼 때)
- 가디건과 원피스는 단한번도 장착하지 않음
· 잠옷 : 칠부 바지, 나시티2, 긴팔 이너웨어, 레깅스 (잠옷으로도 입고, 추울 때 겹쳐도 입고 다양하게 활용)
· 수영복 : 현지에서 구매했음. 왜 쓸데없는 원피스 따윌 넣은 걸까. 여름의 발트는 수온이 낮아도 몸을 담글만 했는데 ㅠㅠ

- 기분 낼 때 입는 원피스와 샌들은 필수품은 아닌데, 그래도 한번은 필요하겠지?
- 됐다고요...



세면도구 및 화장품


- 어짜피 여행 내내 꽃단장은 글렀으니 심플하게 준비했다.

· 치약, 칫솔
· 화장품 : 스킨, 아이크림, 크림(튜브타입), 커버력있는 선블럭
· 세면도구 : 샴푸, 린스(일회용이나 겸용이 좋다) 펌프형 거품 클렌저(얼굴 및 몸 겸용, 후다닥 씻기 좋음)-
필수템 . 비누가 달린 제모 면도기(올리브 영에서 쉽게 구입. 역시 후다닥 밀기? 좋음)
· 수건 : 비상용. 스포츠 타월이면 좋았을텐데... ㅠ 배낭 여행한지 오래 되어 감을 잃어 생각도 못했다.
· 귓솜과 화장솜 : 부피는 있어도 무게는 안나가니까.....  
· 립글로스
· 기름종이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더...더럽게 많다!!

    

그런데도 뭔가를 자꾸 빠트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 햇반.. 아니 라면 하나는 챙길 걸. 1달이 넘어가자 한국음식이 간절해지기 시작했다. 딱 라면 하나였으면 한국 식당 안갔을 뻔. 햇반 하나가 있었으면 반찬쯤은 뚝딱 만들어 먹기도 쉬웠을텐데. 호스텔마다 전자렌지는 구비하고 있으니..



덧글

  • 하늘여우 2016/08/24 21:44 #

    쪼리가 있으면 편하겠네요. 이 글은 메모포스팅으로 저장해야겠어요..
  • 미친공주 2016/08/26 18:06 #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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